그러나 동기는 아키텍처적인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폭스콘은 제조 공정에 AI(인공지능)를 통합하는 작업을 확대하고 있었고, 기존 VMware 설정으로는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없었던 GPU 가상화 기능이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폭스콘이 아크프라(Arcfra)를 엄격한 개념 증명(PoC) 테스트에 돌린 결과는 결정적이었습니다. 3노드 AECP 클러스터가 표준 x86 하드웨어에서 1100만 이상의 IOPS와 100마이크로초 미만의 지연 시간을 기록했으며, 초기 스토리지 하드웨어 비용 없이 VMware보다 낮은 총비용으로 이를 달성했습니다.
폭스콘 새 인프라의 핵심은 **아크프라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플랫폼(AECP)**입니다. 이는 풀스택(Full-stack), 소프트웨어 정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플랫폼입니다. 도입 범위는 포괄적입니다.
폭스콘의 움직임은 고립된 결정이 아닙니다. 이는 2023년 11월 브로드컴의 610억 달러 규모 VMware 인수로 촉발된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전략의 거대한 변화의 일부입니다. 이 인수는 VMware 고객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으며, 기업들이 대안을 찾도록 강제하고 있습니다.
숫자가 그 규모를 증명합니다.
VMware로부터의 '대탈출'은 실제로 진행 중이지만, 일부 헤드라인이 시사하는 것보다 더 느리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깊이 뿌리내린 VMware 플랫폼에서의 마이그레이션은 수년이 걸리는 프로젝트입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하룻밤 사이에 모두 포기하기보다는 VMware 사용량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폭스콘이 전 세계 공장에서 VMware를 AECP로 교체하기로 한 결정은 이러한 광범위한 추세의 가장 주목할 만하고 야심 찬 사례 중 하나이며, 세계 최대 제조업체들이 이미 브로드컴 이후 시대의 계산을 마쳤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