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구간 우승 (타라고나 → 바르셀로나): 델 토로는 몬주익( Montjuïc)의 오르막 결승선에서 UAE 팀의 1-2 피니시를 이끌며 우승했습니다. 이는 1990년 라울 알칼라(Raúl Alcalá) 이후 36년 만에 멕시코 선수가 거둔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우승이었습니다. 이 승리는 공격의 결과이기도 했지만, 포가차르가 결승선 직전 속도를 늦추며 동료에게 우승을 양보한 '선물'과도 같았습니다.
하얀색 저지 독주: 피레네 산맥에서 열린 6구간에서 포가차르에 이어 3위로 들어오며 하얀색 저지를 되찾은 델 토로는, 그 뒤로 단 한 번도 저지를 빼앗기지 않고 21구간까지 유지했습니다. 최종 젊은 선수 순위에서 세익사를 25초 차이로 제쳤습니다.
역사적인 종합 3위: 델 토로는 15구간에서 폴 세익사를 제치고 종합 순위 3위에 처음 진입했습니다. 20구간에서는 단 24초 차이로 쫓기던 상황에서 대회 최고의 라이딩 중 하나를 선보이며 3위 자리를 확고히 했습니다.
최초의 멕시코 포디엄 피니셔: 멕시코 선수가 투르 드 프랑스 최종 포디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델 토로의 3위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전거 경주 역사상 멕시코 선수의 최고 성적입니다.
포가차르의 역할은 단순한 팀 리더(통산 5번째 노란 저지 획득)를 훨씬 넘어섰습니다. 그는 젊은 팀 동료의 포디엄을 지키기 위해 경기에 적극 개입했습니다.
2구간 – 바르셀로나에서의 선물 같은 승리: 몬주익의 가파른 오르막 결승선에서 델 토로가 공격을 감행하자, 포가차르는 추월하지 않고 오히려 속도를 늦춰 레므코 에베네펠(Remco Evenepoel)을 견제하며 멕시코 선수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투르 드 프랑스 공식 사이트는 이를 '선물(gift)'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델 토로는 당시 자신이 포가차르의 우승을 돕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4회 챔피언이 그를 첫 투르 스테이지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20구간 – 60km의 헌신적인 선두 작업: 델 토로의 3위와 하얀색 저지가 폴 세익사(불과 24초 뒤)에게 심각한 위협을 받자, 포가차르는 자신의 스테이지 우승 기회를 희생했습니다. 그는 60km 넘게 펠로톤 선두에서 엄청난 속도로 페이스를 조절하며 팀 동료를 보호했습니다. 두 선수는 함께 결승선을 통과하며 '황소 인사'를 주고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현대 투르 역사상 노란 저지를 입은 선수가 이렇게 이타적인 라이딩을 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알프 되즈(Alpe d'Huez) – 라이벌과의 격차 벌리기: 알프 되즈 구간에서 포가차르의 압도적인 페이스는 델 토로가 결승선 부근에서 세익스를 따돌리고 3위 자리를 굳건히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끊임없는 멘토십과 질병 극복: 델 토로는 마지막 주 동안 질병과 싸웠고, 포가차르는 팀의 사기를 높게 유지시켰습니다. 델 토로는 "타데이가 얼마나 좋은 친구인지 보여줬다"며 "가장 힘든 날들에 서로를 계속 응원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포가차르가 노란 저지를 차지하는 기쁨과 팀 동료의 역사 달성을 돕는 기쁨을 동시에 누렸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이전 해의 까칠했던 모습과는 대비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델 토로의 결과는 세대를 뛰어넘는 돌파구입니다. 투르 스테이지에서 우승한 다른 멕시코 선수는 라울 알칼라가 유일했으며, 그의 마지막 우승은 1990년이었습니다. 어떤 멕시코 선수도 종합 순위 3위 안에 든 적이 없었습니다. 델 토로는 2023년 투르 드 라브니르(Tour de l'Avenir, U23 대회)에서 우승했고, 2025년 지로 디탈리아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이제 22세의 나이에 투르 드 프랑스 포디엄이라는 업적을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탤 세계 최고의 팀 동료가 있다는 사실이 더욱 의미를 더합니다.
이 글의 사실적 주장은 투르 드 프랑스 공식 사이트, 로이터 통신, BBC 스포츠, USA 투데이, 사이클링뉴스 및 2026 투르 드 프랑스를 취재한 여러 독립 사이클링 매체의 경기 결과에 기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