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은 이라크에 국한되지 않고 주변국으로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이라크 — 에르빌이 반복적인 공격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7월 25일 드론 격추 외에도, 7월 13일 이란의 대규모 합동 공격은 이라크 전역의 민간 발전소, 해수 담수화 시설, 미군 기지를 목표로 했습니다 .
쿠웨이트, 바레인 — 미군의 7월 8일 공습 이후, 이란은 미군 기지가 주둔한 쿠웨이트와 바레인을 보복 공격했습니다 . 7월 13일에는 두 국가의 주요 시설(발전소 등)이 다시 타격을 입었습니다
.
카타르, 오만 — 이란은 7월 12일 "미군의 부활된 폭격에 대한 대응"이라며 이들 국가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7월 17일까지 카타르와 오만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대해 자체 방어에 나서야 했습니다
.
호르무즈 해협 — 7월 12일, 이란은 미군이 일주일 만에 3차 공습을 감행하자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선언했습니다. 이는 세계 원유 수송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는 조치입니다 . 이에 더해 이란과 동맹 관계인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위협했고, 실제로 사우디 원유를 실은 유조선들이 방향을 돌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
광범위한 걸프 지역 — 7월 17일 기준, 바레인, 이라크,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요르단, 시리아 등 최소 7개국이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대해 방어 조치를 취해야 했습니다 . 걸프 동맹국들은 미·이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데 대해 "진정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 미군과 이란군의 교전은 7월 21일까지 10일 연속 이어졌습니다
.
7월 25일 에르빌에서 발생한 드론 격추 사건은 고립된 사건이 아니라 미·이란 갈등이 현재 진행형이며 계속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입니다. 짧은 정전 이후, 이란은 전략을 바꿔 미국의 외교 공관과 걸프 동맹국들을 직접 공격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야간 폭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군의 주요 시설(영사관, 군사 기지)이 위치한 이라크 쿠르디스탄 지역은 반복적인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세계 에너지 시장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위협이며, 이란의 보복 공세가 최소 6개국으로 확대된 것은 어떤 걸프 국가도 이 전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