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단 직전까지 딥시크는 순조로운 행보를 보였다. 2026년 6월, 첫 외부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는데, 이 규모는 무려 500억 위안(약 7조 4천억 원)에 달했으며 기업가치는 50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았다 . 불과 한 달 후인 7월 중순에는 기업가치 약 71조 원(프리머니 기준)을 목표로 하는 2차 펀딩을 위한 예비 협상에 돌입한 상태였다 .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딥시크는 향후 적절한 시점에 이 거래를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 .
1차 펀딩은 이 규모의 스타트업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창업자 중심' 구조로 진행됐다 :
이러한 구조는 "기괴하다" 또는 "공격적으로 창업자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창업자가 통제하는 빅테크 기업 외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방식으로 묘사된다 . 투자자들은 5년간 지분을 팔 수 없는 락업 기간과 의결권이 없다는 조건을 수용해야 했다 .
텐센트 테크가 2026년 5월 20일 열린 약 4시간 분량의 비공개 투자자 미팅 녹취록을 공개했고, 7월 말 빠르게 확산됐다 . 량원펑의 주요 발언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와 중국의 하드웨어 의존도 관련:
미중 AI 경쟁력 격차 관련:
이러한 발언은 중국의 대미 기술 의존도(엔비디아)를 인정하고, 구체적인 기술 격차를 수치화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중국 정부가 보통 축소하려는 주제라는 점에서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하다.
펀딩 중단에도 불구하고, 딥시크는 중국 본토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준비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량원펑은 단기 수익화보다 AGI 추구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이는 수익을 기대하는 공개시장 투자자들과의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 한편, 딥시크는 2차 펀딩이 재개될 경우를 대비해 약 1.5조 원(기업가치 약 71조 원 기준) 규모의 소규모 사모펀딩(탑업)도 여전히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