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미군은 7월 11일 하루에만 이란의 미사일·드론 기지, 해군 시설, 탄약고, 방공 시스템 등 약 140개의 군사 표적을 타격했고 , 같은 주 첫 3일 동안에는 300개 이상의 표적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12일 차 공습부터는 해안 감시 시설, 군수 물류 인프라, 해상 전력까지 그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
군사적 충돌과 함께 양측의 수사전(修辭戰)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월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공격할 때마다 미국은 이란의 다리나 발전소 하나를 폭격해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이는 이전에 이란이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민간 인프라를 타격하겠다는 최후통첩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즉각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의 국방 교리는 명확하다. 눈에는 눈이다. 이란에 대한 어떤 침략, 특히 우리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은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을 불러올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 그는 또한 미국의 공습을 지원하는 모든 세력도 '합법적 표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필리핀에서 열린 제59차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기자들을 만나 "아라그치가 말하는 '눈에는 눈' 정책이 뭔지 아느냐.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눈에는 머리(a head for an eye)'다. 그들은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
국제법 전문가들은 민간 기반시설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 한 독립적인 분쟁 감시기구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미 이란의 교량, 철도, 수도 시설 등 민간 인프라를 타격했다고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
이번 충돌로 전 세계 원유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의 물류가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사상자 수는 외부에서 독립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우며, 출처에 따라 그 수치가 다릅니다.
갈등은 뚜렷한 해결 기미 없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주요 변수들은 추가 확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주요 불확실성: 이란 측 사상자를 비롯한 전황에 대한 독립적 확인은 여전히 제한적이며, 미군 사망자 수도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이번 충돌이 세계 에너지 안보와 지역 정세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은 실로 막대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