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공개된 세부 SKU는 하이엔드 모델인 X199(16코어/40CU), X188(12코어/32CU), X168(8코어/32CU)입니다 . 특히 이 칩들은 산업용 등급으로 설계되어 15~54W의 전력 범위에서 작동하며, 영하 40도에서 영상 105도에 이르는 극한의 온도 환경을 견딜 수 있습니다. 또한 10년의 장기 수명 주기가 보장되어 로봇이나 공장 자동화 시스템에 안정적으로 탑재될 수 있습니다
. AMD는 인텔 코어 울트라 대비 해당 워크로드에서 '배가 넘는'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X100 시리즈의 성능을 실제 로봇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크리아 AI 로보틱스 개발자 플랫폼(Kria AI Robotics Developer Platform)**입니다. AMD는 이 플랫폼을 **"업계 최초의 오픈 통합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
이 플랫폼은 공장 로봇, 자율주행 운반차(AMR),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그리고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아우르는 전체 파이프라인을 지원합니다 . X100 프로세서가 탑재된 크리아 시스템온모듈(SOM) 기반으로, 오픈소스 리눅스와 AMD의 ROCm 소프트웨어 스택, 그리고 로봇 업계 표준인 ROS 2를 완벽히 지원합니다
. AMD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긴밀하게 통합된 생태계를 제공함으로써, 개발자들이 FPGA 전문 지식 없이도 고성능 AI 로봇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함께 출범한 **AMD 로보틱스 파트너 네트워크(AMD Robotics Partner Network)**는 시스템 통합업체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공급사들이 협력해 로봇 및 물리적 AI 분야의 채택을 가속화하기 위한 생태계입니다 .
엔비디아의 젯슨 토르가 AI 가속에 특화된 GPU에 의존하는 반면, AMD의 X100 시리즈는 고성능 x86 CPU, 강력한 통합 GPU, 전용 NPU가 하나의 칩 안에 모두 들어간 통합 SoC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 넓은 산업용 온도 범위와 긴 수명 주기는 공장 현장이나 야외 로봇 애플리케이션에서 중요한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AMD는 젯슨 토르와의 직접적인 성능 비교 벤치마크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엣지 AI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대안임을 강조했습니다
.
로봇 시장 공략과 함께 AMD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요 AI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잇달아 발표되었습니다. 특히 앤트로픽(Anthropic)과의 전략적 제휴가 눈에 띕니다. AMD는 앤트로픽에 최대 50억 달러(약 7조 원)를 투자하고, 앤트로픽은 최대 2GW 규모의 헬리오스 인프라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 앤트로픽의 톰 브라운 공동창업자는 "회사가 헬리오스 인프라에 최대 2GW를 배치할 것"이라고 직접 언급했습니다
.
메타는 AMD 인스팅트 GPU에 대해 향후 최대 600억 달러(약 84조 원) 규모의 다년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오픈AI 역시 AMD와 장기 반도체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 이외에도 AMD는 세레브라스, AT&T, 시스코 등이 AMD 플랫폼을 대규모로 채택하거나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AMD의 '어드밴싱 AI 2026' 행사는 단순한 제품 발표를 넘어,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아성을 넘보는 AMD의 'AI 풀스택' 전략을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엣지(로봇)에서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CPU, GPU, NPU를 아우르는 통합된 하드웨어 포트폴리오와 개방형 소프트웨어 생태계, 그리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굳건한 협력 관계는 AMD가 단순한 '추격자'를 넘어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