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으로 인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6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러시아 분석가들의 추정에 따르면, 화재로 인한 손실은 최대 1,000억 루블(약 1조 7,000억 원, 당시 환율 기준 약 1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 블룸버그 통신은 7월 21일 보도에서 경제적 충격이 아직 집계 중이며, 파괴된 물품과 공급망 차질의 전체 규모가 파악되는 대로 최종 피해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일부 매체는 소실된 상품 피해액이 최대 30억 달러(약 4조 원)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지만, 아직 불완전한 데이터에 기반한 것임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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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은 와일드베리 시설이 군용 드론 생산에 사용되는 부품 및 기타 군수 물자를 유통하는 물류 거점으로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합법적인 군사적 표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해당 창고가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인프라의 일부이므로 무력 충돌법상 '이중 용도(dual-use)' 표적에 해당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우크라이나 무인체계군(Unmanned Systems Forces)은 작전의 목표가 러시아의 군수 물류 사슬을 교란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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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의 가장 충격적인 측면 중 하나는 와일드베리가 첫 번째 공습이 발생하기 11일 전인 7월 7일, 자사 플랫폼 이용약관을 개정했다는 점입니다. 개정된 약관은 드론 공격, 포격 등 군사 행위를 '불가항력(force majeure)' 사유로 규정하여, 이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품 손실에 대해 회사가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명시했습니다 . 즉, 화재로 소실된 수많은 상품의 재정적 부담은 전적으로 와일드베리에 입점해 상품을 보관하던 제3의 판매자(셀러)들에게 돌아가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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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베리 공습 이후, 경쟁사인 오존과 얀덱스 마켓도 유사하게 군사 행동이나 드론 공격 등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판매자 계약을 개정했습니다 . 이로 인해 손실 책임 전가 현상은 러시아 전자상거래 업계 전체로 확산되었습니다.
와일드베리는 피해를 입은 판매자들에게 보관료 할인, 타 지역 창고로의 무료 상품 이전, 와일드베리 은행을 통한 저금리 대출 등의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 그러나 파괴된 상품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은 명시적으로 거부하여, 재고를 모두 잃은 많은 영세 판매자들이 회생 불가능한 손실을 입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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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와일드베리 공습은 우크라이나 장거리 타격 전략의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주로 러시아 정유소, 에너지 인프라, 군수 물류 시설을 공격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일반 국민의 소비 생활과 밀접한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를 표적으로 삼은 것은 전쟁의 경제적·심리적 대가를 러시아 일반 시민들에게 직접 전달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
뉴욕타임스(NYT)는 와일드베리를 "러시아 소매업의 초석이자 소비자 정상성(consumer normalcy)의 상징"이라고 표현하며, 이번 공습이 우크라이나가 "갈등을 평범한 러시아인들의 문앞까지 가져가려는" 새로운 국면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블룸버그는 이번 공격이 러시아 소매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기업들이 물류 시스템을 재고하도록 강요했으며,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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