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우크라이나의 위성 감시는 러시아의 원전 통합 계획이 2025년 5월부터 이미 진행 중이었다는 주요 증거를 제공해왔다. 고해상도 위성 사진은 러시아가 멜리토폴과 마리우폴 사이에 201km 길이의 송전선로를 건설 중이며, 2025년 6월까지 90km 구간의 철탑 건설이 확인되었다. 2025년 9월 추가 분석에서도 공사가 계속 진행 중임이 확인되었고, 같은 달 로사톰 수장도 펌프장 건설을 공식 인정했다
. 2026년 2월 그린피스 보고서는 2025년 여름 냉각수 저장소 표면적이 10만 제곱미터 이상 줄어들었으며, 원전 주변에 요새화된 군사 진지와 대드론 구조물이 등장했다고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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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5일, 자포리자 원전의 수석 엔지니어 알렉산더 야코블레프가 원전 산업 현장과 에네르호다르 시 경계 지점에서 드론이 자신의 관용 차량을 타격하면서 사망했다. 운전자도 함께 숨졌다. 로사톰 수장 알렉세이 리카체프가 이 사실을 발표했고, 러시아 수사위원회는 형사 사건을 열었다
.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책임을 부인하며 야코블레프를 '협력자'로 규정했다
.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 사건을 "원전과 그 경영진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공격이며, 핵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규탄했다
. 이 사건은 원전 경영진이 분쟁의 표적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포리자 원전은 2022년 3월 러시아가 장악한 이후 최소 20차례 완전한 외부 정전을 겪었다. 17번째 정전은 2026년 6월 2~3일 페로스플라브나-1 전력선이 끊기면서 발생했다
. 15번째 정전은 2026년 4월 26일에 있었다
. 2025년 9월에는 3일 이상 지속된 사상 최장 기간 정전이 발생했으며, IAEA는 이를 '위기' 상황으로 묘사했다
. 정전이 발생할 때마다 원전은 비상 디젤 발전기에 의존해야 하는데, 연료는 한정되어 있고 6개의 원자로(모두 저온 정지 상태지만 사용후핵연료 냉각은 지속 필요)의 냉각 시스템이 멈출 위험이 있다.
IAEA는 점령 기간 내내 자포리자 원전에 감시단을 유지하고 있지만 심각한 제약을 받고 있다. 2026년 6월 5일, IAEA는 중요한 전력선 수리를 위해 국지적 휴전을 중재했는데, 이는 전선에서의 보기 드른 협력 사례였지만, IAEA의 접근이 임시 협상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IAEA는 원전의 운영 상태, 직원 상황, 현장 내 군사 장비 등을 완전히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수석 엔지니어의 사망은 IAEA가 안전 문제와 관련해 원전 경영진과 협력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종합해보면, 이 모든 증거는 러시아의 일관된 전략을 드러낸다:
핵 위험은 심각하다. 유럽 최대 원전(6개 원자로와 대규모 사용후핵연료 저장소)이 군사 점령 하에 운영되고, 일상적인 포격과 드론 공격을 견디며, 정전으로 인한 반복적인 냉각 시스템 스트레스를 받고, 수석 엔지니어를 잃었으며, 국제적 합의 없이 강제로 외국 전력망에 연결되고 있다. IAEA는 현장이 전쟁 지역인 상황에서 적절한 규제 감독 없이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것은 지역 전체에 심각한 방사능 위협이 될 것이라고 반복해서 경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