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이러한 기회가 쉽거나 자동적으로 주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보고서는 신흥국이 중간재 및 최종재 가공 단계의 가치를 확보하는 것을 제한하는 몇 가지 구조적 장벽을 지적합니다.
인도네시아는 신흥국이 핵심 광물 가치사슬을 올라가는 가장 명확한 사례입니다. 무디스와 관련 자료들은 인도네시아를 모델이자 경고로 가장 두드러지게 언급합니다.
수출 금지 정책: 2020년 1월,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은 모든 니켈을 수출 전 국내에서 가공하도록 의무화하는 원광 니켈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이 '하류화(downstreaming, 힐리리사시/hilirisasi)' 전략은 이후 보크사이트까지 확대되었으며, 정부는 향후 개발할 15개 우선 하류 산업 품목을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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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규모: 그 결과는 극적이었습니다. 니켈 선철(NPI) 제련소는 2개에서 44개 이상으로 늘어났고, 누적 하류 투자액은 약 400억 달러에 달합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NPI 생산량의 54%를 차지하며, 세계 NPI 제련소의 74%가 위치해 있습니다
. 니켈 채굴량은 약 3배 증가하여 연간 약 200만 톤에 이릅니다
. 니켈 수출액은 2020년 14억 달러에서 2023년 68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 2024년에는 가공 니켈 수출액이 340억 달러에 달해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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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모멘텀: 2026년 1분기, 광물 하류 부문 투자는 98조 루피아에 달했으며, 니켈이 41조 5천억 루피아로 선두를 차지했고, 구리와 보크사이트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전 세계 정제 니켈 공급량의 약 3분의 2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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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경고 사항: 중국의 지배력: 그러나 독립적인 평가들은 일관되게 심각한 문제를 지적합니다. 새로 생긴 생산 능력의 대부분이 중국 기업이 소유하고 통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의 90% 이상을 건설했으며, 약 800만 톤의 정제 능력 중 약 75%를 장악하고 있고, 페로니켈 수출 가치의 94%가 중국으로 향합니다. 인도네시아 니켈 붐에 대한 SOAS 사례 연구는 "하류화는 인도네시아 산업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설계되었지만, 실제로는 인도네시아 내에 중국이 통제하는 역량을 구축했다"고 단언합니다
. 에너지 시프트 연구소(Energy Shift Institute)의 인도네시아 니켈 가치사슬 보고서는 인도네시아가 '지배력은 있으나 깊이가 없는(dominance without depth)' 상태를 달성했다고 결론짓습니다. 즉, 세계 최대 니켈 제련소(3단계)가 되었지만, 더 높은 단계인 2단계(제조) 또는 1단계(OEM 생산)로는 나아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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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 능력 구축 경쟁의 배경이 되는 수요 측 맥락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2026년 6월 발표한 핵심 광물 관련 '글로벌 무역 업데이트'에서 잘 드러납니다. 주요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엔은 자체적으로 핵심 광물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에서 '공정한 경쟁(fair play)'을 촉구하며, 자원이 풍부한 개발도상국이 새로운 가치사슬의 중심에 서 있지만 환경 비용을 떠안고 혜택은 제한적으로 누릴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025년 10월, 세계은행 그룹의 일원인 국제금융공사(IFC)와 아피안 캐피털 어드바이저리(Appian Capital Advisory)는 신흥국에서 핵심 광물, 금속 및 광산 관련 프로젝트의 책임 있는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출범시켰습니다. IFC는 1억 달러의 초기 출자로 펀드를 앵커링합니다
. 이는 신흥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IFC 최초의 전용 광산 투자 수단이자, 민간 광산 전문 투자사와의 첫 번째 파트너십입니다
. 이 펀드는 글로벌 핵심 광물 부족과 공급망 집중 현상에 대한 명시적인 대응책입니다. 이는 신흥국 시장의 격차를 메우기에는 민간 자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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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는 인프라와 자금 조달 격차가 신흥국들의 가치사슬 상향 이동 능력에 여전히 핵심적인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러 소식통은 의도적인 산업 정책과 지속적인 투자가 없다면 자원 부국들은 가치사슬 최하위에 머무를 위험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무디스의 7월 17일자 '매크로 뷰' 페이지는 국방, AI, 재생에너지 수요에 힘입어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한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각국이 공급망 강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언급합니다. 더 넓은 맥락에서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광물 안보 파트너십(Minerals Security Partnership) 및 관련 이니셔티브를 통해 중국 정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IEA의 경고는 더욱 뚜렷합니다. 2026년 6월 7일자 투자자 보고서에 인용된 IEA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여러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글로벌 정제 능력의 47%에서 87%를 장악하고 있으며, 글로벌 희토류 자석 제조 능력의 약 94%를 장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JP모건 글로벌 리서치도 이 그림을 강화하며, 중국이 정제 희토류의 91%와 자석의 92%를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 IEA는 중국 이외 지역의 새로운 정제 능력에 대한 투자가 2030년 및 2050년 수요 시나리오를 충족하는 데 필요한 수준에 훨씬 못 미쳐 구조적 공급망 집중 위험을 초래한다고 반복해서 경고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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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의 2026년 7월 보고서는 자원이 풍부한 신흥국들에게 핵심 광물 가치사슬을 올라갈 수 있는 기회의 창이 열려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창은 중국의 압도적인 중간 가공 지배력, 막대한 자본 요구 사항, 수년에 걸친 리드 타임,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니켈 사례가 실시간으로 보여주듯 외국인 투자가 국내 산업 역량 없이 생산 능력만 구축할 위험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좁아져 있습니다. 기회는 실재하지만, 이를 잡기 위해서는 의도적인 산업 정책, 대규모 국제 금융 지원, 그리고 수 세대 동안 광물 부국들을 글로벌 공급망 최하위에 묶어두었던 구조적 장벽에 맞서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