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votalPath 종합지수는 2026년 상반기에 7.3%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는 지수 출범 29년 역사상 여덟 번째로 높은 상반기 수익률이며, 역대 상반기 평균 수익률(5.15%)을 크웃돈 수치입니다. 또한 2025년 상반기 수익률(4%)의 약 두 배에 달하며 2013년 이후 가장 강력한 상반기 성적입니다.
올해는 시작부터 광범위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업계 전체 수익률은 2월 말까지 약 +4.3%에 달했으며, 2월에는 전체 펀드의 약 75%가 수익을 냈습니다. 특히 매크로 전략이 초반 강세를 보이며 1월에 약 +4.15%, 2월에 약 +3.0%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헤지펀드는 6월에도 가중평균 2.4%의 수익을 내며 3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글로벌 매크로 펀드가 3.0%로 그달 수익률을 이끌었고, 주식 전략이 2.9%로 뒤를 바짝 따랐습니다. 반면 원자재(커모디티) 펀드는 2.3% 하락했으며, 추세추종(CTA) 전략은 금과 은에서 낸 수익이 원유, 커피, 호주 달러 손실로 대부분 상쇄되며 소폭 마이너스에 그쳤습니다.
주식 트레이딩 헤지펀드는 특정 쏠림 현상이 심한 섹터에 대한 숏(공매도) 베팅에 힘입어 6월 말 기준으로 두 자릿수 연초 대비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시트코(Citco)가 관리하는 펀드로는 6월 한 달에만 136억 달러가 순유입되며, 2026년 상반기 누적 순유입액은 704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멀티전략 펀드가 자금의 대부분을 흡수했는데, 6월에 91억 달러, 상반기 전체로는 434억 달러를 유치했습니다.
더 넓은 업계 그림을 보면, 2026년 1분기에는 445억 달러의 순자산 유입이 있었고, 최근 2개 분기 연속 유입액은 약 900억 달러로 200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2026년 1분기 말 업계 전체 운용자본은 5.22조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는 14분기 연속 증가세입니다. 이는 헤지펀드가 2025년에 연간 약 1160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은 데 이은 것입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기술 전문 펀드가 반도체 및 AI 관련주의 지속적인 랠리에 힘입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습니다. 글로벌 매크로는 전체 전략 범주 중 가장 강력한 성과를 보였으며, 시장과의 상관관계가 가장 낮은 전략으로도 주목받았습니다.
주식 롱/숏 및 이벤트 주도(Event-Driven) 전략도 뛰어난 성과를 냈습니다. 캐슬나이트(CastleKnight)의 이벤트 주도형 펀드는 6월까지 42.3% 의 수익률로 개별 펀드 중 1위를 차지했고, 멜카트 오퍼튜니티스(Melqart Opportunities)는 29.1%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아시아에 초점을 맞춘 주식형 운용사들이 성과 순위표를 장악했으며, TAL 차이나 포커스(TAL China Focus)는 무려 95.1% 급등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전문 헤지펀드들이 대형 멀티전략 공룡들을 크게 앞질렀다는 사실입니다.
대형 멀티전략 운용사 중에서는 스티브 코헨의 포인트72(Point72) 가 6월에 3.4% 의 수익을 내며 상반기 수익률을 14.5% 로 끌어올렸습니다. 밀레니엄(Millennium)은 6월 4.1% 상승하며 상반기 수익률 10.5%를 기록했고, 숀펠트(Schonfeld)는 6월 2.5%, 상반기 8.4%의 성과를 냈습니다.
헤지펀드의 회복세는 유난히 변동성이 큰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이는 결국 적극적인 운용사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요약하면, AI 주도의 강력한 주식 랠리, 이란 쇼크 이후 지정학적 위험 완화, 견고한 기업 실적, 기록적인 IPO 및 M&A 활동이 결합되어 헤지펀드가 2026년 상반기에 강력한 수익률을 내고 지속적으로 투자자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