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이 7월 17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장 컨센서스는 ECB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 하지만 상황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재개된 군사적 충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ECB의 동결 전망 자체를 재평가하고 있습니다 .
7월 동결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9월 금리 인상 기대는 여전히 견고합니다. ECB 회의록에 따르면, 당장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더라도 물가상승률이 내년까지 목표치(2%)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습니다 . 여기에 ECB 내부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들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ECB 집행이사 피에어 운슈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에너지를 넘어 광범위해진다면 7월 인상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고 , 분데스방크 총재 요아힘 나겔 역시 "ECB는 모든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알파벳(GOOGL/GOOG)과 테슬라(TSLA)가 7월 22일 수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7월 22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가 확정됐습니다 . 알파벳은 1분기에 깜짝 실적을 냈습니다. 매출은 1,099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22%↑)를 기록했고,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63% 성장하며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5.11달러로 무려 82%나 뛰었고, 순이익은 81% 증가한 62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또한 배당금을 5% 인상했습니다 . 2분기 실적에서 핵심 포인트는 클라우드 부문 수주잔고 성장(거의 2배 증가해 4,600억 달러 돌파), 자본지출(CAPEX) 추세(분기당 360억 달러), 그리고 광고 수익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
테슬라의 실적 컨퍼런스콜은 7월 22일 오후 5시 30분(미 동부 시간)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 테슬라는 강력한 모멘텀을 안고 실적을 발표합니다. 2분기 인도량은 48만 126대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고, 에너지 저장 장치(메가팩 등) 배치는 13.5GWh에 달해 월가 예상을 모두 뛰어넘었습니다 . 10개 애널리스트의 컨센서스 EPS 전망치는 0.31달러입니다 .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이야기는 CAPEX 전략입니다. 테슬라는 올해 2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는 전년도의 3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이 자금은 옵티머스 로봇과 자율주행 사이버캡 개발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 에너지 저장 부문의 마진과 자동차 부문의 마진 추세도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주요 경제 지표들은 다소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이벤트가 겹치면서 글로벌 시장은 변동성이 큰 한 주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ECB), 초대형 기술주의 실적(알파벳·테슬라), 세계 2위 경제 대국(중국)의 건강 상태가 하반기 시장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재료가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중동 지역의 정정 불안으로 인한 유가 변동성은 ECB는 물론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향방까지 흔들 수 있는 최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