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양해각서는 미국-이라크 상업협의회(US-Iraq Business Council) 회의 중 체결됐으며, 크리스 라이트(Chris Wright)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라크 알리 알-자이디(Ali Al-Zaidi) 총리의 미국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토머스 배럭(Thomas Barrack) 미국 시리아·이라크 특사는 양국 관계자 및 셰브론(Chevron) 등 미국 에너지 기업들과의 논의를 주선해 왔다.
이 송유관은 원래 1952년에 건설되어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유전과 시리아 지중해 항구 도시 바니야스를 연결했다. 2003년 미국 주도 이라크 침공 당시 손상된 이후로 가동이 중단됐으며, 새로운 펌프장, 저장 탱크, 전기 시스템 등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하다.
| 사양 | 세부 내용 |
|---|---|
| 길이 | 약 800km (일부 출처는 850~891km로 제시) |
| 기존 용량 | 일일 300,000배럴(bpd) |
| 계획된 확장 용량 | 이중 관로 시스템으로 일일 150만~200만 배럴 |
| 상태 | 1952년 건설, 2003년 이후 가동 중단, 전면 재건 필요 |
| 경로 | 키르쿠크 유전 (북부 이라크) → 하디타 → 시리아 바니야스 |
재건 계획은 중질유와 경질유를 각각 수송할 수 있는 현대식 이중 관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일부 출처는 일일 최대 220만 배럴까지 용량 확대가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공사 기간은 약 3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 타당성 조사 단계에는 미국 석유 메이저 셰브론, 미국 투자사 캐피탈 TI, 카타르 파트너 UCC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이라크 내각은 바스라 석유공사(Basra Oil Company)가 이 컨소시엄과 전략적 원유 수출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 및 재정 타당성 조사를 준비하기 위한 헤즈 오브 어그리먼트(heads of agreement) 및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는 것을 승인했다.
비용 추정치는 기존 단일 관로 재건과 새로운 이중 용량 시스템 구축 간의 차이를 반영해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 수치는 컨소시엄이 아직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비적인 것이다. 일부 초기 추정에 따르면 기존 관로를 일일 70만 배럴 용량으로 재건하는 데 약 80억 달러가 드는 반면, 완전히 새로운 이중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데는 약 45억 달러가 소요될 수 있다고 한다.
키르쿠크-바니야스 송유관의 부활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에 대한 직접적인 전략적 헤지(hedge) 수단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하루 약 2,000만 배럴의 원유가 통과하는 좁은 병목 지점이다. 미 국무부 관료는 이 경로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을 차단하려는 이란의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미-이란 간 갈등 국면에서 수시로 해협 봉쇄를 위협해 왔으며, 이로 인해 이 파이프라인은 에너지 안보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라크 원유를 육로를 통해 바니야스의 지중해로 수송함으로써, 이 파이프라인은 호르무즈 우회 회랑을 만들어 페르시아만을 거치지 않고도 이라크 원유가 지중해를 통해 세계 시장에 도달할 수 있게 한다. 미 국무부는 이 프로젝트를 "우선 기반시설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이번 송유관 양해각서는 알-자이디 총리의 워싱턴 방문 기간 이라크와 서방(주로 미국) 석유 기업들 간에 체결된 총 6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훨씬 더 큰 일련의 협정 중 하나일 뿐이다. 로이터 통신은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협정 및 양해각서가 600억 달러를 초과했다"고 확인했고, AP 통신은 "약 600억 달러의 협정 및 파트너십"이라고 보도했다.
광범위한 패키지의 주요 구성 요소는 다음과 같다:
이러한 거래는 진행 중인 미-이란 갈등 속에서 이라크와의 에너지 관계를 강화하고 호르무즈 환적 경로에 대한 지역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광범위한 미국 전략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