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조의 단독 발동. FIFA의 '징계 조치의 집행 유예'를 규정한 제27조는 일반적으로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발동됩니다 . 그런데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The Times)가 7월 1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결정은 FIFA 징계위원회 위원장인 모하마드 알 카말리(Mohammad al-Kamali, 아랍에미리트(UAE) 출신 관료)가 나머지 17명의 위원들에게 일절 의견을 묻거나 협의하지 않은 채 독단적으로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 부위원장과 다른 위원들은 이 결정에 대해 사전에 보고받거나 협의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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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전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월 6일, 자신이 전주에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발로군의 레드카드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공개적으로 확인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내가 한 일이라고는 재검토를 요청한 것뿐이다. 파울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 ABC 뉴스 등 다수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인판티노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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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Square의 IOC 제소. 인권 비영리 단체 FairSquare는 인판티노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통해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정치적 중립 규정을 반복적으로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IOC에 정식 윤리위 제소를 했습니다 . 해당 제소는 7월 15일 IOC에 접수되었으며, 특히 발로군 번복 사건과 인판티노-트럼프 간의 긴밀한 관계가 조사 대상으로 지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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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의회의 조사 요구. 7월 초, 50명의 유럽 의회 의원이 FairSquare의 기존 FIFA 윤리위 제소를 지지했습니다 . 이후 더 나아가 72명의 유럽 의회 의원이 트럼프의 개입과 발로군 결정과 관련해 인판티노 회장의 행태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서한에 서명했습니다.
JT 배트슨 US Soccer CEO. 배트슨 CEO는 US Soccer가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이나 FIFA의 번복 절차와 관련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US Soccer가 트럼프의 개입을 요청한 적이 없으며, 협회는 대회의 표준 징계 절차를 존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대표팀 주장 팀 림. 팀 림 주장은 이 논란에 대해 질문을 받자, 선수들은 경기 자체에 집중하려 노력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결정이 어떻게 내려졌는지에 대해 일반적이지 않은 방식이었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그는 발로군이 출전 가능해진 것에 대해 선수들이 안도했지만, 정치적인 측면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발로군은 CBS Mornings와의 인터뷰에서 레드카드를 받았을 때 '분명히 충격' 이었다고 말했습니다 . 그는 그 후 며칠을 '소용돌이' 같은 시간이었다고 표현하며, 미국 대통령의 개입으로 인해 상상하지 못했던 엄청난 관심과 압박을 받게 되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출전 정지가 풀린 후 다시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뻤지만, 이 모든 논란을 감당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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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군 사건은 미 대통령의 직접 전화 이후, FIFA 징계위원장이 단독으로 '제27조'를 발동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IOC 윤리위 제소, 유럽 의회 72명의 조사 요구, 그리고 심각한 평판 손상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인판티노 회장의 재선 길은 사실상 막힘없이 열려 있는 모양새입니다. 211개 회원국 중 200개 이상의 협회가 재선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