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는 약 **5,791.8억 위안(약 852억 달러, 약 118조 원)**입니다 . 이는 지난해 10월 로이터가 보도한 420억 달러 목표치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 시장 분석가들은 상장 후 시가총액이 **3조 위안(약 4,430억 달러)**을 넘고, 장중에는 5조 위안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합니다 .
CXMT는 공모가가 2025년 순이익의 300배 이상, 순자산의 약 5배에 해당한다고 공시했습니다 .
일반 투자자 청약 경쟁률은 청약 가능 주식의 200배를 초과했습니다 . 그러나 기관 수요는 더욱 극적이었습니다. 285개 기관이 총 1조 2,382억 주를 주문했고, 이는 기관 배정 물량의 약 462.9배에 달합니다. 기관 주문에는 10,907개 투자 계좌가 참여했습니다 .
이는 중국 메모리 반도체 챔피언의 전략적 중요성과 2022년 이후 드문 대규모 기술주 상장에 베팅하려는 투자 심리가 폭발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
해외 투자자는 중국의 자본 통제와 A주 IPO 외국인 참여 제한으로 인해 CXMT 공모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웠습니다 .
이 틈새를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Trade.xyz가 파고들었습니다. 이 플랫폼은 상장일(7월 27일)을 12일 앞둔 7월 15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블록체인에 CXMT 무기한 선물 계약을 출시했습니다 . 이 계약은 STAR 시장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도 합성 가격 노출을 제공합니다 .
계약 출시 직후 가격은 주당 약 7.20~8.64달러에서 거래됐습니다. 이는 공모가(8.66위안, 약 1.28달러) 대비 약 526% 높은 프리미엄이며, 이 가격 기준 기업가치는 약 **5,000억~5,350억 달러(약 700조 원)**로, 공모가 대비 약 6배 비싼 수준입니다 .
하이퍼리퀴드 시장 주요 지표
해외 투자자들은 이 외에도 CXMT의 공급망 기업이나 경쟁사 우회 매수 등 여러 방식으로 간접 투자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
CXMT는 중국 최대 D램 제조사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을 위협할 잠재력을 가진 유일한 중국 기업으로 꼽힙니다 . IPO 자금은 AI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포함한 D램 생산 능력 확충에 투입될 예정이며, 이는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 속에서 중국이 자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
CXMT의 재무 성장세도 가파릅니다. 2026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0% 이상 폭증한 508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약 250억 위안으로 전년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 CXMT는 2026년 상반기 매출 1,100억~1,200억 위안, 순이익 570억 위안을 가이던스로 제시했습니다 .
CXMT는 2025년 기준 글로벌 D램 시장의 약 7.7%를 점유했습니다 . 일부 LPDDR 칩의 조달 가격은 SK하이닉스 제품과의 격차가 한 자릿수 퍼센트 포인트로 좁혀져 기술력 차이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그러나 이 같은 열기는 과도한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D램 가격이 정상화되거나 AI 자본 지출이 둔화되고 CXMT의 기술 격차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현재 주가에 내재된 프리미엄이 급격히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 공모가가 2025년 순이익의 300배를 넘는 점은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 고평가 논란의 핵심입니다 .
가상자산 시장과 공식 IPO 시장 간의 괴리도 과열 신호로 읽힙니다. Polymarket 예측 시장은 CXMT의 상장일 시가총액이 **4,000억 위안을 넘을 확률을 90%**로 책정했지만, 이는 하이퍼리퀴드 계약이 시사하는 5,000억 달러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
CXMT는 2026년 7월 27일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정식 상장할 예정입니다 . 이는 2026년 아시아 최대 IPO이자, 2020년 SMIC 데뷔 이후 중국 A주 최대 반도체 상장 기록이 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