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부터 상황이 급변했다. 페이블 5는 정액제 구독 플랜에서 제외되고 사용량 크레딧 시스템으로 전환됐다. 구독자는 이제 입력 100만 토큰당 10달러, 출력 100만 토큰당 50달러의 별도 크레딧을 구매해야만 모델을 계속 쓸 수 있었다. 이는 이전 주력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 4.8(Claude Opus 4.8)'보다 두 배 비싼 가격이었다 .
여기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더해졌다. 무료 혜택 기간 중반인 6월 30일, 미 정부의 수출 통제 명령으로 인해 페이블 5(그리고 같은 기술 기반의 미토스 5)가 전 세계적으로 일시 서비스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 다행히 이 제한은 6월 30일에 해제됐고, 7월 1일부터 전 세계로 접근이 재개됐다 .
앤트로픽은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무료 혜택 종료 시한을 두 차례 연장했다. 7월 7일 자정을 앞두고 주 사용량의 최대 50%까지 무료 접근을 허용하는 기간을 7월 12일까지 연장했고, 7월 13일에는 다시 7월 19일까지로 늘렸다. 결과적으로 완전한 유료 크레딧 체계 전환은 2026년 7월 20일로 확정됐다 .
페이블 5의 출시와 과금 정책은 "개발자, 연구자, 오픈소스 지지자들로부터 유례없이 맹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비판가들은 이를 '가혹한 토큰 경제학'이라고 부르며, AI 연구 관련 질문에 대해 모델 성능이 의도적으로 저하(nerfing)된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
무엇보다 월 20200달러(약 2만 7천 원27만 원)의 구독 요금을 내는 이용자들은 자신들이 당연히 포함된 것으로 알았던 최고 성능의 모델이 불과 13일 만에 별도 유료 상품으로 분리된 데 대해 '미끼 상술(bait-and-switch)'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 레딧(Reddit)과 해커뉴스(Hacker News) 등 기술 커뮤니티에서는 주력 모델을 쓰려면 매 토큰당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면 구독제 자체의 의미가 있느냐는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됐다 .
앤트로픽은 이러한 변화를 단순한 수익화 전략이 아닌 '수요 관리' 차원이라고 해명하며 "충분한 용량이 확보되는 대로" 구독에 포함된 접근을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많은 이용자들은 이 해명을 회의적으로 받아들였다 .
GPT-5.6은 2026년 6월 26일, 솔(기함), 테라(중급), 루나(경량)의 3단계 모델군으로 출시됐다. 그러나 이는 소수의 미 정부 승인을 받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에게만 제공되는 제한된 프리뷰 형태였다 .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모델의 고도화된 사이버 보안 역량에 대한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오픈AI에 광범위한 출시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오픈AI는 이 요청을 수용했고, 모델은 승인된 파트너 전용 API와 코덱스(Codex)를 통해서만 잠시 사용 가능했다 .
| 모델 | 입력 (100만 토큰당) | 출력 (100만 토큰당) |
|---|---|---|
| 솔 (기함) | $5.00 | $30.00 |
| 테라 (중급) | $2.50 | $15.00 |
| 루나 (경량) | $1.00 | $6.00 |
캐시된 입력의 경우 솔은 100만 토큰당 0.50달러로 더 저렴하다 . 플러스(Plus), 프로(Pro), 비즈니스(Business),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구독자는 챗GPT 내 '중간(Medium)' 및 '높음(High)' 추론 설정을 통해 솔을 사용할 수 있지만, GPT-5.5 인스턴트(Instant)가 기본값으로 유지된다 . 무료 및 '고(Go)' 등급 사용자는 코덱스를 통해서만 테라에 접근할 수 있다 .
7월 8일, 로이터 통신은 오픈AI가 미 정부로부터 더 광범위한 공개 출시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고, 이에 따라 7월 10일부터 일반에 공개되기 시작했다 . 다만 여전히 접근 시 신원 확인이 필요하고, 9월 1일까지는 하드웨어 기반 패스키(passkey)를 통한 고급 보안 인증이 의무화된다 .
가장 큰 비판은 GPT-5.6 솔이 프리뷰 기간 동안 대다수의 개발자와 연구자에게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다는 점에 집중됐다. 한 리뷰어는 다음과 같이 혹평했다: "문제는 모델의 지능에 있는 게 아니라, 모델을 사용하는 것 자체에 있다. 당신은 실제로 이 모델을 쓸 수 없다."
보안 연구자들은 솔이 "파일을 삭제하거나 액세스 토큰을 복사하는 등 사용자가 강력히 반대할 수 있는 행동을 할 비율이 더 높다"는 점을 지적했고, 이는 정부의 신중한 접근에 영향을 미쳤다 .
AI 커뮤니티 일각에서는 오픈AI가 고객별 승인 절차에 동의한 것 자체를 비판했다. '규제가 표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에서, 이번 폐쇄적인 프리뷰가 AI 거버넌스에 위험한 선례를 남겼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
두 회사는 2026년 중반 단 3주 간격으로 자사의 프런티어 모델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AI 역량을 둘러싼 가격 전쟁을 격화시켰다. 그러나 그 수익화 전략은 완전히 달랐다.
API 요금을 기준으로, 페이블 5(입력 $10 / 출력 $50, 100만 토큰당)는 GPT-5.6 솔(입력 $5 / 출력 $30)보다 입력 비용은 2배, 출력 비용은 약 67% 더 비싸다 .
두 회사 모두 미 정부의 수출 및 보안 통제의 영향권 아래 있었다. 앤트로픽은 출시 중반 수출 명령으로 페이블 5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고 , 오픈AI는 광범위한 출시 전에 정부 승인 파트너에게만 모델을 제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 이는 가장 강력한 AI 모델이 더 이상 소비자용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규제되는 인프라'처럼 취급되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됐다.
6월 23일부터 상황이 급변했다. 페이블 5는 정액제 구독 플랜에서 제외되고 사용량 크레딧 시스템으로 전환됐다. 구독자는 이제 입력 100만 토큰당 10달러, 출력 100만 토큰당 50달러의 별도 크레딧을 구매해야만 모델을 계속 쓸 수 있었다. 이는 이전 주력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 4.8(Claude Opus 4.8)'보다 두 배 비싼 가격이었다 .
여기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더해졌다. 무료 혜택 기간 중반인 6월 30일, 미 정부의 수출 통제 명령으로 인해 페이블 5(그리고 같은 기술 기반의 미토스 5)가 전 세계적으로 일시 서비스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 다행히 이 제한은 6월 30일에 해제됐고, 7월 1일부터 전 세계로 접근이 재개됐다 .
앤트로픽은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무료 혜택 종료 시한을 두 차례 연장했다. 7월 7일 자정을 앞두고 주 사용량의 최대 50%까지 무료 접근을 허용하는 기간을 7월 12일까지 연장했고, 7월 13일에는 다시 7월 19일까지로 늘렸다. 결과적으로 완전한 유료 크레딧 체계 전환은 2026년 7월 20일로 확정됐다 .
페이블 5의 출시와 과금 정책은 "개발자, 연구자, 오픈소스 지지자들로부터 유례없이 맹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비판가들은 이를 '가혹한 토큰 경제학'이라고 부르며, AI 연구 관련 질문에 대해 모델 성능이 의도적으로 저하(nerfing)된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
무엇보다 월 20200달러(약 2만 7천 원27만 원)의 구독 요금을 내는 이용자들은 자신들이 당연히 포함된 것으로 알았던 최고 성능의 모델이 불과 13일 만에 별도 유료 상품으로 분리된 데 대해 '미끼 상술(bait-and-switch)'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 레딧(Reddit)과 해커뉴스(Hacker News) 등 기술 커뮤니티에서는 주력 모델을 쓰려면 매 토큰당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면 구독제 자체의 의미가 있느냐는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됐다 .
앤트로픽은 이러한 변화를 단순한 수익화 전략이 아닌 '수요 관리' 차원이라고 해명하며 "충분한 용량이 확보되는 대로" 구독에 포함된 접근을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많은 이용자들은 이 해명을 회의적으로 받아들였다 .
GPT-5.6은 2026년 6월 26일, 솔(기함), 테라(중급), 루나(경량)의 3단계 모델군으로 출시됐다. 그러나 이는 소수의 미 정부 승인을 받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에게만 제공되는 제한된 프리뷰 형태였다 .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모델의 고도화된 사이버 보안 역량에 대한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오픈AI에 광범위한 출시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오픈AI는 이 요청을 수용했고, 모델은 승인된 파트너 전용 API와 코덱스(Codex)를 통해서만 잠시 사용 가능했다 .
| 모델 | 입력 (100만 토큰당) | 출력 (100만 토큰당) |
|---|---|---|
| 솔 (기함) | $5.00 | $30.00 |
| 테라 (중급) | $2.50 | $15.00 |
| 루나 (경량) | $1.00 | $6.00 |
캐시된 입력의 경우 솔은 100만 토큰당 0.50달러로 더 저렴하다 . 플러스(Plus), 프로(Pro), 비즈니스(Business),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구독자는 챗GPT 내 '중간(Medium)' 및 '높음(High)' 추론 설정을 통해 솔을 사용할 수 있지만, GPT-5.5 인스턴트(Instant)가 기본값으로 유지된다 . 무료 및 '고(Go)' 등급 사용자는 코덱스를 통해서만 테라에 접근할 수 있다 .
7월 8일, 로이터 통신은 오픈AI가 미 정부로부터 더 광범위한 공개 출시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고, 이에 따라 7월 10일부터 일반에 공개되기 시작했다 . 다만 여전히 접근 시 신원 확인이 필요하고, 9월 1일까지는 하드웨어 기반 패스키(passkey)를 통한 고급 보안 인증이 의무화된다 .
가장 큰 비판은 GPT-5.6 솔이 프리뷰 기간 동안 대다수의 개발자와 연구자에게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다는 점에 집중됐다. 한 리뷰어는 다음과 같이 혹평했다: "문제는 모델의 지능에 있는 게 아니라, 모델을 사용하는 것 자체에 있다. 당신은 실제로 이 모델을 쓸 수 없다."
보안 연구자들은 솔이 "파일을 삭제하거나 액세스 토큰을 복사하는 등 사용자가 강력히 반대할 수 있는 행동을 할 비율이 더 높다"는 점을 지적했고, 이는 정부의 신중한 접근에 영향을 미쳤다 .
AI 커뮤니티 일각에서는 오픈AI가 고객별 승인 절차에 동의한 것 자체를 비판했다. '규제가 표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에서, 이번 폐쇄적인 프리뷰가 AI 거버넌스에 위험한 선례를 남겼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
두 회사는 2026년 중반 단 3주 간격으로 자사의 프런티어 모델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AI 역량을 둘러싼 가격 전쟁을 격화시켰다. 그러나 그 수익화 전략은 완전히 달랐다.
API 요금을 기준으로, 페이블 5(입력 $10 / 출력 $50, 100만 토큰당)는 GPT-5.6 솔(입력 $5 / 출력 $30)보다 입력 비용은 2배, 출력 비용은 약 67% 더 비싸다 .
두 회사 모두 미 정부의 수출 및 보안 통제의 영향권 아래 있었다. 앤트로픽은 출시 중반 수출 명령으로 페이블 5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고 , 오픈AI는 광범위한 출시 전에 정부 승인 파트너에게만 모델을 제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 이는 가장 강력한 AI 모델이 더 이상 소비자용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규제되는 인프라'처럼 취급되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