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스크 공격은 단독 사건이 아니다. 우크라이나는 2026년 5월부터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크게 강화했다.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는 5월 이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전체 원유 정제 능력의 20~40%가 가동을 멈췄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
CNN은 7월 6일 분석을 통해 러시아의 83개 지역 중 거의 모든 지역에서 휘발유 부족이나 공급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며, 많은 주유소가 판매 제한(배급제)을 시행 중이라고 전했다 . 러시아 정부는 항공유 수출을 2026년 11월 30일까지 전면 금지했으며, 카자흐스탄과 약 50,000톤의 휘발유 공급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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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위기는 중앙아시아로 번졌다. 내륙국이자 자체 산유국이 아닌 키르기스스탄은 휘발유의 약 9095%를 러시아에서 수입한다 7월 초, 키르기스스탄 내 고급 휘발유 부족 현상이 기록됐다 . 6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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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키르기스스탄은 7월 1~2일,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주변국에 안정적인 연료 공급을 위한 긴급 지원을 요청하는 외교전에 나섰다 .
키르기스스탄 다니야르 아만겔디예프 부총리는 벨라루스와 항공유 3톤, 휘발유 1만 톤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으로부터도 항공유 3톤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 그러나 이는 키르기스스탄의 연간 석유 제품 소비량(120만 톤 이상)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이들 국가는 러시아산 정제 연료를 철도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타격이 더욱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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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들도 예외는 아니다. 우즈베키스탄의 휘발유 가격은 한 달 만에 거의 12% 급등했으며 , 카자흐스탄은 자국 내 연료 부족을 막기 위해 불법 연료 반출을 통제하는 국경 통제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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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프리 유럽/라디오 리버티(RFE/RL)는 7월 9일 분석에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소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은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즉시 에너지 혼란에 빠뜨렸다"며 "이는 수년간의 단기 정책 결정이 지역의 조정된 에너지 전략과 주요 혼란을 견딜 수 있는 충분한 다각화의 부재를 초래했음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
해당 분석은 중앙아시아 정권들이 수십 년 동안 자체 정제 시설을 건설하거나 다양한 공급선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으며, 이는 러시아 공급의 어떤 차질에도 극도로 취약한 구조를 만들었다고 비판한다. 여러 전문가들은 연료비 상승과 부족 현상으로 인한 대중의 불만이 이 지역 권위주의 정부들에게 정치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