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작전명 '에픽 퓨리') 첫날 테헤란 자택이 공습을 받아 사망했다 . 카츠 장관은 이미 지난해 6월 채널13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하메네이를 제거하는 것이었지만, 실행 가능한 기회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
장례식은 전쟁과 안보 문제로 4개월 이상 연기된 끝에 7월 4일부터 9일까지 6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 이란 당국은 이 기간 동안 이란과 이라크 전역에서 1,200만에서 2,00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추산했다 .
7월 6일(월요일), 검은 옷을 입은 추모객들이 테헤란 거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하메네이의 관이 수도 중심부를 통과했다. 공습 당시 함께 숨진 가족들의 관도 함께 행진했다 .
장례식 군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죽음을 외치며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복수를 요구했다 . 이란 군 지휘관은 장례 기간 중 어떤 공격도 경고한 바 있다 .
하메네이의 아들이자 사후 10일 만에 새로운 최고지도자로 임명된 모즈타바 하메네이(Mojtaba Khamenei)는 장례식에 불참했다 . 그의 부재는 참석한 세계 지도자들의 존재보다 더 큰 주목을 받았다 .
이란 관리들은 그의 불참이 안보 문제와 이스라엘의 표적 우려 때문이라고 확인했다. 그의 아버지 장례식 참석 요청도 이란 보안 당국에 의해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 알자지라는 그의 부재가 "이란 내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 카츠 장관은 이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제거 대상"으로 지목한 바 있다 .
뉴욕타임스(7월 2일자)는 미국 관리들이 이스라엘이 미·이란 평화 협상 중 이란 최고 협상단(외무장관 포함) 을 암살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전쟁 초기부터 이란 고위 인사 제거를 전략의 일부로 삼아왔으며, 미국의 우려는 미·이스라엘 간 긴장의 원인이 됐다 . 미·이란 간 잠정 합의는 지난 6월 체결됐으나 , 후속 도하 협상은 별다른 진전 없이 계속되고 있다 .
카츠 장관은 이란 지도부에 대한 구체적 위협 외에도 "이스라엘의 긴 팔은 더 큰 힘으로 이란에 닿을 수 있다"며 이스라엘이 모든 위협에 맞서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반복해서 주장해왔다 . 그는 이번 경고를 통해 하메네이의 제거가 이스라엘에 대한 그의 공격적 행동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규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