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영업이익 수치도 놀랍지만, 증권가에서는 '진짜' 실적은 이보다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노사 임금 합상 결과에 따라 막대한 규모의 일회성 성과급(PS) 충당금을 2분기에 반영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단연 반도체(DS) 부문입니다. 1분기 DS 부문은 매출 81.7조 원, 영업이익 53.7조 원을 기록하며 전체 영업이익의 **무려 93.8%**를 책임졌습니다TNT. 특히 65.7%의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엔비디아(약 65%)조차 살짝 웃도는 수준입니다T.
2분기에는 이런 흐름이 더 강화됐습니다. AI 서버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폭발하고, 공급이 쫓아가지 못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동반 급등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낸드 평균판매단가(ASP)가 전 분기 대비 60%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S.
위에서 언급했듯, 기록적인 실적의 그늘도 존재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노조와의 임금 협상 타결로 파업 위기를 넘겼지만, 이에 따른 막대한 성과급 충당금을 2분기 실적에 반영해야 합니다. 충당금 규모는 11조 원에서 최대 17조 원까지 추정되며, 이는 발표되는 ‘보고 영업이익’을 억누르는 요인입니다KEK.
갤럭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 부문도 여전히 수익성은 좋습니다. 하지만 경쟁 심화로 인한 부품 가격 상승과 시장 점유율 방어를 위한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인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PS.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쏟아부은 막대한 자금이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만들었습니다. 이른바 '빅테크 프리미엄'이 메모리 가격을 역사적 고점으로 끌어올린 것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범용(범용) D램 고정거래가격은 전 분기 대비 약 55%, 낸드는 72% 상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B.
1분기에 삼성전자는 약 380억 달러(57.2조 원)의 영업이익으로 글로벌 3위(사우디 아람코 제외)에 올랐습니다BC. 2분기에는 약 600~620억 달러의 영업이익으로 엔비디아와 애플을 제치고 세계 2위로 도약할 가능성이 유력합니다KE.
비교 주의사항: 기업마다 회계연도 기준과 보고 지표(영업이익 vs 순이익)가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습니다. 표는 참고 자료를 바탕으로 한 추정치입니다.
| 기업 | 2026년 2분기(추정) 영업이익 | 비고 |
|---|---|---|
| 삼성전자 (예상) | 약 600 | AI 메모리 호황으로 사상 최대 FC |
| 엔비디아 | 약 580억 달러 이상 (GAAP 순이익 기준) | 직전 분기 매출 816억 달러 N |
| 애플 | 약 300~350억 달러 (추정) | 이번 사이클에서 삼성보다 낮은 영업이익 예상 |
| 사우디 아람코 | 자료 부족 | 과거 분기 최대 약 500억 달러 이상 기록 S |
삼성전자가 7일 발표할 잠정 실적은 단순히 ‘잘 벌었다’는 수준을 넘어, AI 시대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이정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회성 충당금을 감안하더라도 압도적인 메모리 사업 경쟁력이 만들어낸 ‘어닝 서프라이즈’가 한국 증시와 글로벌 기술 업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