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은 7월 4일 토요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이어졌으며, 현지에서는 폭발과 화재가 연속적으로 보고됐다. 러시아 관리들은 드론을 요격했다고 발표했지만, 일부가 목표물에 명중한 것을 인정했다. 알렉산드르 드로즈덴코 레닌그라드 주지사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북서쪽으로 약 170km 떨어진 비소츠크 항구도 함께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크렘린은 공식적인 피해 평가를 내놓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본부는 2026년 7월 초, 에너지 분야에 대한 공격 캠페인의 종합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정제 능력 마비: 우크라이나군 참모본부에 따르면 7월 초 기준, 러시아 전체 정유 설계 용량의 **42.74%**가 가동 중단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 달 전 약 40%라고 밝힌 바 있다.
카네기 국제평화기금과 로이터 통신 등 독립 분석 기관들도 러시아 정유 설비의 상당 부분이 가동을 멈췄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누적된 설계 용량 타격과 현재 실제로 가동 중단된 용량의 차이를 고려해 1/3 수준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캠페인이 러시아 정제 능력의 3분의 1 이상을 마비시켰고 전례 없는 내수 연료 위기를 초래했다는 전체적인 방향성은 다수의 서방 및 러시아 소식통을 통해 확인된다.
정유소 및 저장 시설 피해: 지난 한 달간 8개의 러시아 정유소가 공격받았고, 60개 이상의 연료 저장 탱크가 파괴되거나 손상됐다.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 우크라이나는 16개의 주요 정유소와 연료 터미널을 타격해 러시아 정제 능력의 30% 이상을 무력화했다.
생산량 감소: 2026년 45월 동안 26차례의 정유소 공격이 있었고, 러시아의 일일 정제유 평균 생산량은 최대 48만 배럴 감소해 2025년 7월보다 9% 낮아졌다. 5월 감소 폭은 더욱 커져, 일일 생산량이 최대 70만 배럴까지 떨어져 3월 말 대비 13% 급감했다. 2026년 4
이러한 공격의 누적 효과는 러시아 전역에 심각한 연료 위기를 야기했다.
연료 판매 제한 및 배급: 2026년 6월 23일 기준으로 최소 15개 러시아 지역이 연료 판매 제한을 도입했다. 여기에는 러시아 원유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최대 산유 지역인 한티만시 자치구도 포함된다.
제한 조치는 이후 더욱 확산되어, 6월 25일 기준 모스크바 타임스의 분석에 따르면 56개 러시아 지역에서 연료 배급제가 시행됐다.
이 중 18개 지역은 지방 정부에 의해 의무화된 제한 조치로, 주유소마다 차량당 연료 판매량을 약 30리터로 제한하고 연료통 판매를 금지하는 방식이었다.
가장 강력한 제한은 병합된 크림 반도와 세바스토폴에 내려져 일반 대중에 대한 연료 판매가 사실상 중단됐다.
주유소 대란: 피해 지역 전역에서 주유소에 긴 줄이 늘어서는 현상이 흔해졌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등했다. 6월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주유소의 "문제와 대기 행렬"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 전선과 가까운 남부 및 서부 지역의 연료 부족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보고됐으나, 시베리아와 산유 지역 중심부까지 제한 조치가 확산됐다. 러시아 검색엔진 얀덱스(Yandex)에서는 "휘발유 어디서 사나"와 같은 검색어가 급증했고, 일부 지역의 주유소는 아예 문을 닫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러시아 정부는 내수 연료 시장 안정을 위해 수출 금지 및 연료 수입 논의를 포함한 여러 비상 조치를 취했다.
연료 수입 논의 (아이러니의 정점): 모스크바는 세계 3위 산유국이라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국가로부터의 연료 수입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허용 가능한 가격에 합의가 이뤄진다면 수입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 통제 및 공급 우회: 정부는 특히 농사철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공급을 우회하고, 가격 상한선을 유지하며, 수출 금지를 강제하는 데 급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170만 톤의 휘발유 비축분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7월 생산량이 6월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