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중요한 이유: 2022년 이전 러시아의 상륙 방어 교리는 다층 거부 전략을 가정했다. 즉, 해상에서 해군 타격 그룹이 접근을 저지하고, 크름반도 기지 공군이 제공권을 장악하며, 장거리 해안 방어 미사일(예: Bastion-P)이 해상에서 상륙 병력을 타격하고, 마지막으로 지상군이 해안 교두보에서 최후의 방어선을 형성하는 방식이었다. '크름반도 경보' 훈련은 이러한 외곽 방어층이 이미 붕괴된 상황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
이 훈련은 실제 병력 배치가 아닌 참모장과 고급 지휘관들이 대응책을 워게임하는 '지휘참모 수준'에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크름반도에 주둔한 러시아 해안 방어 부대, 차량화 보병 부대, 포병 부대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오픈소스 정보에서는 구체적인 부대명이나 사령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훈련은 러시아 사령부가 우크라이나의 체계적인 타격 캠페인이 크름반도의 방어 체계를 충분히 저하시켜 작전 계산 자체를 바꿔야 할 정도에 이르렀음을 암묵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기존 러시아 전략은 상륙전이 해안선에 도달하기 전에 반드시 해상과 공중에서 저지될 것이라고 가정했다. '크름반도 경보'는 이러한 가정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이었다 .
이 훈련은 몇 달간 강도를 높여온 우크라이나의 조직적이고 다영역적인 캠페인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2026년 6월 25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전쟁 종식을 압박하기 위한 40일 '영향 작전'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 이 계획은 우크라이나 보안국(SBU)과 그 산하 알파 특수작전센터에 할당되었으며, 중·장거리 타격, 제재 압박, 외교적 조치를 결합한 통합 캠페인으로 설명됐다 . 이는 명시적으로 기한이 정해진 고강도 작전으로, 크렘린을 협상 테이블로 압박하기 위한 것이었다 .
발표 직후 우크라이나는 전쟁 역사상 가장 큰 드론 공격 중 하나를 감행했다. 러시아는 자국 본토 12개 지역, 점령지 크름반도, 흑해, 아조프 해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660기를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 이 공격은 '러시아의 본격 침공 이후 러시아와 불법 합병된 크름반도에 대한 가장 큰 드론 공격 중 하나'로 묘사됐다 .
이는 초기 캠페인에서 가장 직접적이고 널리 알려진 타격이었다:
뉴욕타임스는 7월 초까지 우크라이나의 광범위한 캠페인이 크름반도 전역의 방공 및 레이더 기지를 체계적으로 공격해 러시아의 영공 방어 능력을 저하시켰다고 보도했다 .
비행장 타격 외에도, 우크라이나 해군은 크름반도를 물류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한 수년에 걸친 단계적 계획을 설명했다 . 6월 말, 우크라이나는 크름반도 내 러시아군에 보급품을 공급하는 철도 교량을 타격했고, 드론은 크름반도 서부의 발전소에 불을 질렀다 . 이러한 작전은 크름반도 주둔 러시아 수비대에 대한 연료, 전력 및 군수 보급선을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
강도 높아진 공세에 대응해, 크름반도 점령 당국은 2026년 6월 말 크름반도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 전쟁연구소(ISW)는 이것이 우크라이나의 집중적인 중·장거리 타격 캠페인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 미러(The Mirror)는 푸틴이 크름반도를 잃을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관측 속에 러시아 사령부가 비상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
| 사건 | 날짜 | 주요 내용 |
|---|---|---|
| 젤렌스키, 40일 '영향 작전' 승인 | 2026년 6월 25일 | SBU 주도, 타격·제재·외교 병행 캠페인 |
| 기록적 드론 공세 (660기) | 2026년 6월 25~26일 | 러시아 본토 12개 지역, 크름반도, 흑해, 아조프해 타격 |
| 크름반도 비상사태 선포 | 2026년 6월 말 | 점령 행정부, 우크라이나 공세 강화를 이유로 발표 |
| 러시아 '크름반도 경보' 지휘참모 훈련 | 2026년 6월 말 ~ 7월 초 | 항공·해군 지원 없는 상륙 방어 시나리오 |
| 사키 비행장 1차 타격 (SBU 드론) | 2026년 7월 1일 | Su-30/Su-30SM 격납고 타격 |
| 사키 + 그바르디이스케 2차 타격 (SBU 드론) | 2026년 7월 3일 | 최소 7기 항공기 파괴 또는 손상 |
훈련 명칭인 '크름반도 경보'는 러시아 국방부의 공식 성명보다는 미러, RBC Ukraine(인사이더 인용) 등 서방 언론 보도에 등장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러시아가 사용한 정확한 공식 명칭은 1차 출처를 통해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항공·해군 지원 없이 상륙을 방어해야 하는 시나리오 자체는 여러 신뢰할 수 있는 매체를 통해 일관되게 보도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