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A의 대회 전 분석에 따르면, 총 104경기 중 약 25%(약 26경기)가 FIFPRO의 안전 기준(WBGT 26°C)을 초과하는 조건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FIFPRO는 WBGT(습구 흑구 온도, Wet Bulb Globe Temperature) 기준을 26°C로 설정하는데, 이는 온도, 습도, 바람, 태양 복사를 종합적으로 측정한 값이다. 이 수치를 넘으면 선수와 팬 모두에게 '심각한 열 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 PLOS ONE에 게재된 동료 검토 연구에 따르면 16개 개최지 중 14곳이 WBGT 28°C를 초과하며, 오후 킥오프 경기의 경우 4개 경기장에서 이 기준을 절반 이상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Climate Central은 기후 변화로 인해 104개 대회 경기 중 97경기에서 선수의 경기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더위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발견했다
.
FIFA는 사상 처음으로 모든 2026년 월드컵 경기에서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전·후반 각각에 3분간 의무적인 수분 섭취 휴식 시간을 도입했다. 심판은 각 하프 22분 시점에 경기를 중단시킨다 . 이전에는 WBGT가 32°C(90°F)를 초과할 경우에만 심판 재량으로 수분 섭취 휴식 시간이 허용되었다
. 결정적으로, FIFA는 더위에 따른 경기 연기 또는 취소 규정이 전혀 없다. 의무화된 휴식 시간이 조건이 아무리 극심해지더라도 유일한 경기 중 보호 조치인 셈이다
. 전문가들은 수분 섭취 휴식 시간만으로는 위험을 완화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
프리데리케 오토 박사(WWA): "화석 연료 사용과 관련된 기후 변화가 최소한 하나의 월드컵 경기를 잠재적 위험 구역으로 만드는 비범한 더위와 습도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 WWA는 이번 대회가 '더위의 시험'이며 현재의 보호 조치가 불충분하다고 경고했다
.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는 WWA의 분석 결과(약 4분의 1 경기가 안전 기준 초과)를 언급하며 위험한 더위에 대한 우려를 다시 제기했다. FIFPRO는 스포츠가 지구 온난화에 적응해야 하며 현재의 수분 섭취 휴식 시간 조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Didier Deschamps) 감독은 극심한 더위가 팀에 시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여러 분석가들은 FIFA가 건강 위험을 줄이기 위해 프랑스-파라과이 경기를 저녁 시간대로 연기할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