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그 이유로 '소비자 선호도의 변화'와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체의 디지털 전환 추세'를 꼽았다 . 2028년 1월 이전에 이미 출시되었거나 디스크 출시가 예정된 게임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 업계 분석가들은 이 시점이 차세대 콘솔(PS6)의 출시 시기와 맞물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
소니의 발표 단 하루 만인 7월 2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소유한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GitHub)가 기발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 깃허브는 조건을 충족하는 공개 코드 저장소(퍼블릭 리포지토리)를 골라 물리적인 CD롬(CD-ROM)에 구워서 사용자 집으로 무료 배송해 주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캠페인은 명백히 물리적 미디어의 가치를 풍자하고 옹호하는 형태로 기획되었다.
스페인 IT 매체 컴퓨터 오이(Computer Hoy)는 이 캠페인을 "마이크로소프트가 깃허브를 이용해 소니를 향해 다트를 던진 것" 이라고 표현했다 .
게임 보존 운동가들과 소비자들은 소니의 결정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유력 IT 매체 디버지(The Verge)는 이를 "플레이스테이션 디스크의 장례식" 이라고 표현하며, 물리적 미디어가 사라지면 게임을 재판매하거나, 교환하거나, 대여하거나, 진정한 의미로 '소유'할 수 있는 권리가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
깃허브의 CD롬 제공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업계의 무분별한 디지털 전환에 대한 신랄한 풍자로 받아들여졌다 . 마이크로소프트라는 '디지털 거인'의 자회사가 '물리적 미디어 수호'라는 모순된 캠페인을 벌임으로써, 소니의 결정이 가진 아이러니를 정확히 찔렀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