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디지털유럽(DigitalEurope, 아마존·구글·메타 등 회원사) , 유럽 데이터센터 협회(EUDCA) 등 업계 단체들은 여러 측면에서 더 관대한 규칙을 요구했다 :
디지털유럽은 2025년 12월 공식 입장문에서 더 긴 시행 일정, 소규모 시설에 대한 간소화된 보고, 원자력을 포함한 '발행 보증서(Guarantees of Origin, GO)'의 광범위한 수용을 요구했다 .
비판론자들은 수정된 규제 체계가 의미 있는 배출 감축을 이끌어내지 못할 정도로 크게 약화됐다고 주장한다:
더 관대한 규칙을 위해 로비하는 동안, 이들 기업의 자체 배출량은 AI 데이터센터 건설 가속화로 인해 극적으로 급증했다:
UN 산하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4개사의 간접 배출량(Scope 2 및 3)은 3년 동안 평균 150% 증가했으며, 이는 AI 확장이 막대한 전력 소비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 LA 타임스는 아마존의 배출량이 2025년에만 16% 증가했으며, 이는 데이터센터 건설과 화석 연료 기반 전력 소비에 기인한다고 보도했다
.
2026년 4월, AlgorithmWatch, Corporate Europe Observatory, Investigate Europe의 탐사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데이터센터 보고를 규율하는 위임 규정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디지털유럽이 초안한 수정안을 복사하여 붙여넣었다 .
해당 수정안의 핵심은 개별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및 물 소비 데이터를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대신 집계된 데이터만 공개된다. 이는 시민, 연구자, 지방 정부가 특정 데이터센터 운영자의 환경 주장을 확인하거나 시설 간 성능을 비교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EU 집위원회는 '그대로 복사했다(ad verbatim copy-pasting)'는 주장을 부인했지만 , 탐사 보도에 따르면 최종 규제 텍스트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안한 문구와 거의 단어 그대로 일치했으며, 당초 초안에 있던 공개 의무 조항이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는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전력 소비 부문의 에너지 및 물 사용량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한한 빅테크의 중대한 로비 승리로 널리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