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핀은 6월 12일 재심(Right of Review)을 청구했고, FIA 스튜어드는 이를 받아들였다. 조사 결과 모나코 피트레인의 타이밍 루프가 규정 길이보다 77cm 짧게 설치된 사실이 드러났다. 포뮬러원 매니지먼트(FOM)가 오류를 인정했고, FIA는 페널티가 잘못되었다고 인정하며 가슬리를 3위로 복원시켰다.
복원 결정은 6월 12일에 내려졌지만, 트로피는 바로 전달되지 않았다. 최종 결과가 여전히 법적 다툼 중이었기 때문이다. 6월 25일—경기 후 18일 만에—가슬리는 원래 3위로 분류되었던 레드불의 이삭 하자르로부터 트로피를 건네받았다. 하지만 이 인계는 라이벌 팀들의 항소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다.
가슬리 복원 결정에 공식 항소를 제기한 팀은 두 팀이다:
메르세데스는 처음에 모나코 결과에 대한 재심을 요청했지만, 법적 근거를 검토한 후 요청을 철회했다. 메르세데스는 FIA가 향후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명확한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모나코 GP는 6월 7일 열렸다. 알핀의 재심 청구는 6월 12일 인용되어 가슬리의 3위가 복원됐다. 맥라렌과 레드불은 이후 각각 항소를 제기했다. 6월 25일 기준으로 결과는 여전히 미확정이며, FIA 국제항소법원에서 심리가 진행되려면 수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6월 말 기준으로 심리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2026년 모나코 GP의 최종 순위는 여름 중순까지 확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번 복원은 알핀에게 큰 스포츠적 부스트가 됐다. 챔피언십 포인트도 걸려 있다. 가슬리가 7위에서 3위로 오르면 포인트 차이가 크게 벌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잠정적인 상태라 항소가 받아들여지면 다시 포디움을 잃을 수도 있다. 가슬리 개인의 결과를 넘어 이번 사건은 피트레인 타이밍과 측정 시스템의 근본적인 결함을 드러냈으며, 여러 드라이버에게 잘못된 페널티를 부과한 FIA의 절차적 문제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