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구매와 정제 가동을 대폭 줄이며 대응했다:
이는 단순한 자발적 정책의 결과만은 아니다. 페르시아만 원유 수송이 거의 중단되면서 중국의 주요 원유 공급로가 막혔고, 정제 설비 가동률을 낮출 수밖에 없었다 . 동시에 높은 유가와 전기차(EV)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선 중국의 급속한 EV 전환은 구조적으로 하류 부문의 수요를 억누르고 있다
.
블룸버그 계산에 따르면 이번 공급 부족은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의 석유 소비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규모지만, 브렌트유 가격은 폭등하지 않았다 . 중국의 소비 감소가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이 수요 측 완충 장치는 본질적으로 일시적이다. 중국은 정부 전략 비축유와 상업용 저장고에서 비축분을 소진하며 남은 정제 설비를 유지하고 있다. 세마포르(Semafor)에 따르면 분쟁 이후 전략 비축유는 약 800만 배럴 증가했지만, 정유사 재고는 5월 한 달에만 약 1500만 배럴 감소했다 .
시사하는 바는 분명하다. 중국이 다시 매수자로 시장에 복귀하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본격적인 가격 충격을 억제하기가 훨씬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이다 . CNBC는 애널리스트들이 현재의 안정 상태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보도했다
. 브루킹스 연구소는 '수요 파괴'가 지금까지는 도움이 되었지만 이 '엄청난 충격'이 아직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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