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는 6월 11일 예치금리(deposit facility rate)를 25bp 인상한 **2.25%**로 결정했다. 이는 2023년 9월 이후 약 3년 만의 첫 금리 인상이다 . 이번 인상의 직접적인 배경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이다. 유로존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를 기록했으며(4월 3.0%),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0.9% 폭등했다
.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에너지를 넘어 더 넓은 영역으로 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 ECB는 주요국 중앙은행 중 이란 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사례가 됐다
.
ECB는 3월 발표한 직원 전망에서 이미 중동 위기로 인한 에너지 충격을 반영해 올해 2분기 인플레이션이 3.1%까지 급등한 후 3분기에는 2.8%로 둔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2026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중동 지역 전쟁 확대'를 이유로 기존 대비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 5월 ECB 전문가 예측 조사(SPF)에서도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눈에 띄게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
| 항목 | 2026년 | 2027년 | 2028년 |
|---|---|---|---|
| 헤드라인 HICP 인플레이션 | 2.6% (상향 조정) | 2.0% | 2.1% |
| 실질 GDP 성장률 | 0.9% (0.3%p 하향) | 1.3% (0.1%p 하향) | 1.4% |
영란은행(Bank of England) — 6월 18일 통화정책위원회(MPC)는 7대 2로 기준금리를 3.75%로 동결했다. Megan Greene과 Huw Pill 위원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위험을 이유로 25bp 인상(4.0%)을 주장했다 . 로이터 통신이 65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올해 남은 기간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강력한 소수(minority)'는 인상 가능성을 점쳤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 6월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3.50%~3.75% 범위에서 동결했다 . 연말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dot-plot) 중간값은 3.8%로, 이는 3월 전망(3.4%)에서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이는 올해 한 차례 인하 또는 장기 동결 가능성을 시사한다
.
| 중앙은행 | 현재 금리 | 최근 조치 | 향방 |
|---|---|---|---|
| ECB | 2.25% (예치금리) | 6월 11일 25bp 인상 (2023년 이후 첫 인상) | 매파적 — 7월 또는 9월 추가 인상 가능성 |
| 영란은행 | 3.75% | 6월 18일 동결 (7대 2) | 혼조 — 두 명의 위원이 인상 주장, 시장 전망은 동결 |
| 미 연준 | 3.50%~3.75% | 6월 17일 동결 (만장일치) | 신중 — 점도표 상향 조정, 금리 인하 기대 축소 |
필립 레인의 중립금리 발언은 ECB가 성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추가 긴축을 단행할 수 있다는 가장 명확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시장도 이러한 시나리오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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