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기간 동안 세 가지 주요 우회 경로가 빠르게 확장됐으며, 이들 경로를 통한 수송량은 현재 하루 약 750만 배럴에 달한다:
사우디아라비아(얀부):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는 동서 파이프라인(Petroline)의 처리량을 2026년 1분기에 사상 최고치인 하루 700만 배럴까지 끌어올렸다 . 하지만 얀부(Yanbu) 항만의 선적 능력이 병목 현상을 일으켜 실제 원유 수출은 전쟁 전의 4배 수준인 하루 약 400만 배럴에 그치고 있으며, 나머지는 국내 정유소로 공급된다
. 이 파이프라인은 길이 1,200km로 아브카이크(Abqaiq)에서 홍해 연안까지 연결돼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우회한다
.
아랍에미리트(UAE, 후자이라): 합샨-후자이라(ADCOP) 파이프라인은 호르무즈 해협 밖에 위치한 UAE 서부 후자이라(Fujairah) 항으로 원유를 공급한다. 전쟁 전에는 가동률이 낮았지만, 전쟁 발발 이후 후자이라 항에서 유조선 선적이 급증하며 가동률이 폭증했다 .
이라크(제이한): 이라크는 원유 수출 일부를 터키 지중해 연안의 제이한(Ceyhan) 항으로 연결되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우회했으나, 인프라 제약과 지역 안보 문제로 물량은 제한적이다 .
골드만삭스는 사우디 동서 파이프라인의 이론적 용량이 하루 700만 배럴이지만, 국내 정유 수요를 고려한 실질 수출 가능 용량은 하루 약 450만~500만 배럴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 UAE ADCOP 파이프라인의 용량은 약 하루 150만 배럴이다
. 이라크 제이한 경로를 더하면 총 대체 파이프라인 수출 용량은 약 하루 750만 배럴에 달하며, 이는 이제 글로벌 공급망에 구조적으로 자리 잡은 수치다.
골드만삭스의 기본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걸프 지역 수출 7월 말까지 정상화 — 이는 당초 8월 말로 예상했던 일정보다 한 달 앞당겨진 것이다 . 이는 즉각적인 휴전과 미국의 해상 봉쇄가 공식 서명 후 며칠 내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
.
걸프 지역 생산 10월 이전 회복 — 골드만삭스는 전쟁 전 대비 57%가 중단된 약 하루 1,450만 배럴의 걸프 원유 생산이 안전하게 재개될 경우 수개월 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최종 회복 단계는 더 느리고 불확실할 것으로 내다봤다 . 골드만삭스가 인용한 외부 전망에 따르면, 걸프 산유국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안전하게 재개될 경우 3개월 내 중단된 생산량의 약 70%, 6개월 내 약 88%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 전망 | 이전 | 신규 | 변동 |
|---|---|---|---|
| 브렌트유 2026년 4분기 | 배럴당 90달러 | 배럴당 80달러 | -10달러 |
| 브렌트유 2027년 평균 | 배럴당 80달러 | 배럴당 75달러 | -5달러 |
| WTI 2026년 4분기 | 배럴당 83달러 | 배럴당 75달러 | -8달러 |
| WTI 2027년 평균 | 배럴당 75달러 | 배럴당 70달러 | -5달러 |
골드만삭스는 새로운 2026년 4분기 브렌트유 목표가(배럴당 80달러)가 현재 시장 가격(6월 16일 기준 약 82.80달러)과 대체로 일치한다고 지적하며, 시장이 이미 평화 협정의 혜택을 대부분 반영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 2027년 전망인 배럴당 75달러는 재고가 재축적되기 시작할 경우 지속적인 공급 과잉 국면을 시사한다
. 골드만삭스는 2027년 글로벌 공급 과잉 규모를 하루 320만 배럴로 전망했다
.
상승 시나리오(배럴당 130달러 이상): 협상 결렬, 적대 행위 재개, 이란의 무제한 통행 허용 거부 등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재개되지 않을 경우, 골드만삭스는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훨씬 웃돌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합의 없이 호르무즈 봉쇄가 지속되면 유가가 1주일 내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배럴당 130달러 이상은 해협이 영구적으로 폐쇄되어 하루 1,500만 배럴 이상의 물량이 무기한 시장에서 사라지는 극단적인 '꼬리 위험'(tail risk) 시나리오를 의미한다.
하락 시나리오(2027년 배럴당 60달러): 걸프 지역 생산이 더 빠르게 정상화되고, 제재가 풀린 이란의 원유가 시장에 범람하며, 대체 파이프라인 흐름이 계속 증가할 경우, 골드만삭스의 2027년 평균 전망은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 골드만삭스의 전쟁 전 2026년 브렌트유 기본 전망치는 배럴당 56달러였기 때문에, 이 수준으로의 회귀는 하단 시나리오 범위 내에 있다 .
2026년 6월 14~15일, 잠정 합의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 관료들은 적대 행위를 종식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하는 잠정 합의를 발표했다 . 합의문은 6월 15일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전자 서명했다
.
스위스 공식 서명: 최종 합의는 6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양측과 중재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 서명될 예정이다 .
핵심 조건: 잠정 합의는 60일 간의 적대 행위 중단,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 감축, 미국의 이란 제재 해제 및 이란의 자유로운 석유 판매 허용(미국의 주요 양보) 등을 포함한다 . 이 60일 기간은 이란 핵 프로그램의 향방에 대한 협상을 위한 시간이다
.
이란의 공식 입장: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이를 지리적 통제력을 수익화하는 수단이자 재원 조달 방안으로 보고 있다. 테헤란은 또한 전쟁 전 상태로의 회귀를 거부하며, 보상 및 공식화된 이란의 감독을 포함한 새로운 해협 통치 체제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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