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인 5월 8일,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신속하게 칼을 빼 들었다.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두 선수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으며, 각각 50만 유로(한화 약 7억 5천만 원)의 막대한 벌금을 부과했다 . 이는 선수단 내분 사태에 대한 구단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강력한 재정적 제재였다. 다만, 출전 정지와 같은 스포츠적 징계는 없었으며, 구단은 “벌금으로써 이번 사건의 내부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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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약 한 달 후인 5월 31일,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프랑스 대표팀 훈련 캠프에 합류한 추아메니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두 사람은 이제 잠시 동료가 아닌 적국(敵國)의 선수로서 월드컵이라는 더 큰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이번 난투극은 단순한 우발적 충돌이 아니었다. 2025-26시즌은 레알 마드리드라는 거함이 얼마나 깊은 침몰의 늪에 빠졌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한 해였다.
언론은 이번 추아메니-발베르데 사태를 두고, 이미 회복 불능 지경까지 간 라커룸의 '내부 분열'과 '쇠퇴'가 빚어낸 필연적 결과라고 분석했다 . 두 사람의 화해가 모든 것을 덮었지만,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이 시즌의 레알 마드리드는 '영광' 대신 '동족상잔'의 아픈 기억으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