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의의 정식 명칭은 파키스탄의 중추적인 중재 역할을 인정하여 이슬라마바드 각서(또는 이슬라마바드 선언) 이라고 불린다. 여기에는 카타르, 이집트, 터키 등도 협상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 합의는 최종 평화 조약이 아니라, 보다 광범위한 후속 협상을 위한 시간을 벌어주는 잠정적 양해각서(MOU)다.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공개적으로 밝히고 미-이란 양측 관료들이 확인한 주요 조항은 다음과 같다.
이 문서는 14개 항으로 구성된 프레임워크로 전해진다. 비준된 조약이 아닌 예비 합의문(MoU)이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우라늄 농축 수준, 제재 완화 방식, 농축 물질의 최종 처리 등 가장 중차대한 질문들은 여전히 답이 정해지지 않았다 .
월요일의 시장 랠리는 평화로 가는 길이 아무런 마찰 없이 순조로울 것이라고 가격에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외교적 상황은 극도로 불안정하다. 합의문 위에는 당장 몇 가지 중대한 위협이 드리워져 있다.
시장은 지난 2월 전쟁이 시작된 이래 세계 에너지 공급을 옥죄었던 최대 단일 위험 요소가 사라지는 것을 기념하고 있다. 약속대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면 유가는 더 떨어질 수 있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줄어들며, 글로벌 각국 중앙은행들은 정책적 운신의 폭을 확보하게 된다. 하지만 그 축포의 기반이 되는 것은 포괄적 조약이 아닌 잠정적 각서일 뿐이며, 이란 핵 프로그램의 향방과 비서명국 이스라엘의 역할이라는 가장 중대한 두 의문은 해소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지금의 랠리는 진짜이지만, 그 이면에 도사린 취약성 또한 엄연한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