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이란은 최소 두 곳의 다른 걸프만 아랍 국가들과도 유사한 자금 조달 협정을 맺었다고 알려졌습니다 . 로이터 통신은 이 자금의 출처가 UAE 국부 자금인지, 아니면 UAE 은행권에 장기간 묶여 있던 이란 자금인지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 보도가 나간 직후, UAE 외교부는 강력한 부인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외교부는 보도 내용이 "전적으로 허위이며 사실무근" 이라며, "동결된 이란 자금이 UAE를 통해 풀리거나, 이체되거나, 이동된 적이 전혀 없다" 고 밝혔습니다 .
이에 따라 상황은 '보도 대 공식 부인' 의 진실 공백 상태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합의 존재를 주장하는 반면, UAE는 단호히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란 또한 어떠한 자금도 풀리지 않았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번 '동결 자금 해제' 논란은 단순한 경제적 거래 문제를 넘어, 격변하는 중동 안보 지형 속에서 UAE가 처한 복잡한 외교적 딜레마를 보여줍니다.
미국-이란 핵 협상과 걸프만의 불안
UAE-이란 간 자금 거래 보도는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핵 협상의 최종 단계에 접어든 시점에 나왔습니다 . UAE는 이미 2026년 2월, 중동이 또 다른 전쟁을 감당할 수 없다며 미국과 이란에 핵 협상 타결을 공개적으로 촉구한 바 있습니다
. 당시 협상은 결렬 시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담판으로 묘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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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의 전략적 행보 변화
UAE의 태도는 '압박'에서 '회유'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불과 몇 달 전인 2026년 3월, 월스트리트 저널은 UAE가 이란을 처벌하기 위해 자국 내 이란 자산 수십억 달러를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 당시 UAE가 이란 경제의 핵심 생명줄까지 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UAE는 2016년 이란과 외교 관계를 격하했다가 2022년에 복원하는 등, 서방의 안보 동맹국으로서의 정체성과 실리적 역내 외교 사이에서 끊임없이 균형을 모색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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