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쉬니크(러시아어로 ‘개암나무’라는 뜻)는 이제 전쟁의 새로운 공포로 자리 잡은, 도로 이동식 발사대에서 운용되는 핵 탑재 가능 극초음속 IRBM이다 . RS-26 ‘루베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에서 파생된 이 미사일은 압도적인 속도, 긴 사거리, 그리고 방어를 무력화하는 특수 탑재 능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오레쉬니크의 핵심 제원:
① 2024년 11월 21일 – 드니프로(Dnipro)
사상 첫 실전 사용으로,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의 주요 군수 산업 시설(미사일 생산 공장으로 추정)을 타격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를 “시험”이라고 칭하며 “어떤 방공 시스템으로도 막을 수 없는 무기”라고 자랑했다 . 흥미롭게도, 이후 우크라이나 측 군사 평가에 따르면 이때 사용된 탄두에는 실제 폭약이 탑재되지 않은 더미(dummy)였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
② 2026년 1월 9일 – 리비우(Lviv) 지역
두 번째 공격은 우크라이나 서부,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60km 떨어진 리비우 인근의 중요 인프라 시설을 겨냥했다 . 이 시기는 미국 주도의 종전 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던 때였다. 이에 따라 이 공격은 협상 테이블의 키이우와 서방 동맹국을 향한 푸틴의 노골적인 위협 신호로 해석되었다
. 러시아는 이 공격을 연말 발생한 크렘린(대통령 관저) 드론 공격 시도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으나, 우크라이나와 미국은 이를 부인했다
.
③ 2026년 5월 23일~24일 – 키이우(Kyiv) 지역
규모 면에서 가장 큰 공격이었다. 러시아는 미사일 90기와 드론 600대를 동시에 쏟아부으며 키이우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 오레쉬니크는 키이우 주(州)의 빌라 체르크바(Bila Tserkva) 지역을 강타해 최소 2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 젤렌스키 대통령은 표적이 군 지휘통제 시설이었다고 밝혔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이를 “헛간(barn)”을 대상으로 한 미사일 시험일 뿐이라고 격하했다
. ISW는 이날 공습을 2026년 들어 우크라이나를 강타한 최대 규모의 미사일 공격으로 평가했다
.
6월 12일의 경고는 단순한 미사일 발사 예고를 넘어, 전쟁의 성격 자체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전선은 전체 그림의 일부일 뿐이다.
우크라이나의 반격: 깊숙이, 더 깊숙이
경고가 있기 몇 주 전부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을 겨냥한 장거리 타격을 극적으로 강화했다. 2026년 5월은 한 해 중 가장 많은 18곳의 러시아 석유 인프라 시설이 타격을 입은 달로, 피해 규모는 10억 5,800만 달러(약 한화 14조 원)로 추산됐다 . 새로운 장거리 미사일 ‘FP-5 플라밍고’를 포함한 드론 공격은 상트페테르부르크 항구나 전선에서 900km 이상 떨어진 체복사리의 군수 공장을 때릴 정도로 그 범위를 넓혔다
.
주목할 점은, 우크라이나의 ‘후방 차단’(deep interdiction) 혹은 ‘군수 봉쇄(logistics lockdown)’ 전략이다. 이전처럼 정유소만 때리는 것이 아니라, 점령지 깊숙한 곳에서 러시아군 최전방으로 이어지는 도로, 철도, 보급창을 체계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다. 6월 초, 이 작전들은 주요 전선 구역에서 러시아의 보급선을 실제로 교란하고 있었다 .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러한 깊은 타격 능력이 러시아와 “대등한 위치에서” 전쟁 종식을 협상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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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W는 우크라이나가 확보한 드론 전력 우위와 작전 종심 전체를 교란할 수 있는 새로운 능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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