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직후, 스페이스X의 엄청난 시가총액으로 인해 ‘강제 매수’ 이슈가 빠르게 부상했다. MSCI와 FTSE 러셀과 같은 주요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들은 차기 분기 리밸런싱 때 SPCX를 자사 지수에 편입할 것이 확실시되었다. 이 경우, 패시브 펀드들은 거액의 매수 주문을 넣을 수밖에 없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S&P 500 지수 편입은 머스크에게 절대적인 의결권을 부여하는 스페이스X의 차등의결권 구조로 인해 ‘1주 1의결권’ 원칙에 저촉될 수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시장의 열광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투자회사 트루이스트(Truist)의 샘 그렐크는 “스페이스X의 2조 1천억 달러 가치는 완벽을 향한 베팅”이라며, 팬덤에 의존한 개인 투자 비중이 오히려 머스크의 인기에 변동이 생길 경우 큰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통적인 항공우주 기업들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주가매출비율(PSR) 역시 우려 대상이었다. [3, 10, 16]
상장 첫날 19% 상승은 분명 성공적인 데뷔로 보이지만, 다른 대형 기술주 IPO의 평균 첫날 상승률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어서 공모가가 이미 ‘적정 가치’에 근접해 있었다는 분석도 제기되었다. [10, 14]
주관사: 총 21개의 은행이 참여했으며,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공동 대표 주관을 맡았다. 주관사단은 30일간 유효한 그린슈 옵션(초과 배정 옵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모두 행사할 경우 약 112억 5,000만 달러를 추가로 조달하게 된다. [1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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