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은 구금된 유엔 및 NGO 직원들을 이스라엘, 미국, 서방 국가들을 위한 간첩 행위 혐의로 일관되게 기소해 왔습니다. 2025년 9월,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외교부는 "유엔의 법적 면책 특권이 간첩 행위를 보호하는 방패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논리를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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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25년 10월 말, 후티 반군은 현지인 유엔 직원 43명을 이스라엘의 후티 지도부 공습과 연계된 혐의로 재판에 회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후티 반군 지도자 압둘말리크 알 후티는 10월 16일 연설에서 구호 단체와 직원들이 '인도주의적 위장 아래 첩보 활동을 해왔다'고 직접 비난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 유엔은 이러한 모든 주장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며
, 2025년 12월에는 구금 직원 일부를 특별형사법원에 넘긴 것을 '매우 우려스럽고 위험한' 조치로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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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권 단체들은 이러한 구금이 정당한 절차 없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강제실종'에 해당하는 심각한 인권 침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HRW)는 후티 반군이 구금자들을 협상 카드로 활용해 온 과거 전력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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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0일, 후티 반군에 구금되었던 세계식량계획(WFP) 소속 예멘인 직원 '아흐메드'가 결국 숨을 거두었습니다. 아흐메드는 2017년부터 WFP에서 근무해 온 40세 가장으로 아내와 두 자녀를 두고 있었습니다
. 그가 1월 23일 체포된 지 3주도 채 지나지 않아 발생한 비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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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비통하고 분노"한다며 "참담한 이 비극의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한 즉각적이고 투명하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유엔 예멘 사무소의 모든 깃발은 조기 게양되었고
, 프랑스 외무부는 "비인간적인 구금 환경"에서 발생한 죽음에 대해 "극심한 분노"를 표명했습니다
. 국제앰네스티 또한 긴급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하며
, 이 사건이 단순한 사고가 아닌 조직적 문제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어진 직원 구금과 사망 사건에 유엔이 취한 가장 단호한 조치는 2025년 2월 사이다(Saada) 주에서의 모든 인도주의 활동 전면 중단이었습니다. 후티 반군의 핵심 거점인 이 지역은 원래부터 예멘 내에서도 가장 취약한 곳 중 하나였습니다. HRW는 구금 사태가 "이미 세계 최악 중 하나인 예멘의 인도적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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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WFP는 21명의 자사 직원이 구금되어 있어 식량 지원이 직접적인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100만 명 이상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예멘의 절박한 현실
앞에서 구호 활동의 발목을 잡는 결정타였습니다.
국제사회의 반응은 시기별로 반복되며 점점 더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의 유엔 직원 구금 사태는 예멘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정치적 올가미가 되고 있습니다. 인도주의적 공간이 정치적 협상의 도구로 전락하면서, 가장 고통받는 것은 결국 2,100만 명이 넘는 예멘 민간인들입니다. 2년 전 그날처럼 오늘도 73명의 유엔 직원은 부당한 구금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가장 강력한 규탄'을 넘어선 실질적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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