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를 포함한 많은 아시아 개미 투자자들은 자본 통제와 시장 접근성 문제로 스페이스X의 주식을 직접 살 수 없습니다 . 이들은 결국 다른 길을 찾아 나섰고, 이것이 바로 ‘프록시(대리) 플레이’ 광풍입니다.
가장 뜨거운 논란은 바로 스페이스X의 ‘황제적’ 지배구조입니다. 머스크가 일반 주주의 권리를 송두리째 무시할 수 있는 구조에 대해 기관투자가들이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2026년 5월 13일, 세계 최대 공적 연기금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CalPERS) 을 비롯해 뉴욕주 및 뉴욕시의 주요 연기금 3곳은 스페이스X 측에 공식 항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이 지배구조가 “참신하고 극단적”이라며, 주주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근본적으로 침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
문제가 된 핵심 쟁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핵심 쟁점 | 주요 내용 |
|---|---|
| 영구적 슈퍼 의결권 (차등의결권) | 머스크가 보유한 B클래스 주식은 1주당 10개의 의결권을 가지며, 이 권한은 영원히 소멸되지 않습니다. 머스크는 지분의 약 42%만으로도 전체 의결권의 **85.1%**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 |
| CEO 해임 불가 조항 | 이사회는 머스크 본인의 동의 없이 그를 CEO 자리에서 절대 해임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사임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누구도 그를 자리에서 끌어내릴 수 없는, 말 그대로 ‘방탄 경영권’인 셈입니다 . |
| 사실상 무력화된 주주 권리 | 이러한 구조 때문에 “공개 주주에 대한 책임은 법적 의무라기보다 창업자의 자발적인 ‘선심’에 가까운 것이 된다”는 혹평이 학계와 업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 |
이들 3개 연기금이 운용하는 자산만 해도 1조 달러(약 1,300조 원)가 넘습니다 . 이 거대한 기관들이 스페이스X의 IPO에 경고음을 울렸지만, 스페이스X와 머스크는 지배구조 변경 없이 예정대로 상장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비상장사 CEO로서 누리던 ‘절대 권력’을 상장 후에도 조금도 양보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