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한은 주요 기능 몇 가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인 크레이그 페더리기(Craig Federighi)는 키노트에서 가장 강력한 온디바이스 모델과 그것이 구동하는 기능들, 즉 표현력이 풍부한 맞춤형 음성과 비약적으로 향상된 받아쓰기 정확도는 애플의 가장 뛰어난 하드웨어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
새로운 온디바이스 모델 자체도 기술적으로 큰 도약을 이루었다. 이 모델은 처음으로 이미지 입력을 받아들이는 비전 기능을 갖추었고, 컨텍스트 윈도우(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토큰 수)는 iOS 26의 4,096토큰에서 신형 기기 기준 8,192토큰으로 두 배 확장되었다 . 또한 명령 수행 능력과 도구 호출 능력도 향상되었다 .
보다 넓은 호환성을 위해 12GB 모델을 지원하는 전체 기기 목록은 다음과 같다.
기준에 못 미치는 기기도 대부분의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이용할 수 있지만, 기기 자체에서 처리하는 대신 애플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PCC)’ 서버에 의존하게 되어 응답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
iOS 27에서 가장 의미 있는 AI 변화는 음성 비서를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 만든 ‘시리 AI’다. 애플의 내부 모델이 이 정도 규모의 점검을 감당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에 따라 애플은 구글과 연간 최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천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을 핵심 추론 엔진으로 도입했다 .
시리 AI가 선보이는 주요 신기능은 다음과 같다.
역사적인 변화 속에서, iOS 27은 사용자가 시리, 글쓰기 도구,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를 구동하는 기본 엔진으로 서드파티 AI 챗봇을 설정할 수 있게 해주는 확장(Extensions) 프레임워크를 도입했다 .
이는 곧 애플 자체 AI에 갇히는 대신, 사용자가 다음 옵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서드파티 AI 제공업체는 확장 시스템을 통해 연결될 수 있으며, 사용자 허가를 받으면 화면 인식 및 개인 문맥과 같은 심층적인 시스템 통합 기능에 접근할 수 있는데, 이는 애플 자체 어시스턴트와 동일한 권한이다 . 이 시스템은 측면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사용자가 선택한 AI 서비스와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
새로운 AI 기능이 완전히 무제한인 것은 아니다. 애플은 이미지 생성을 포함한 서버 기반 AI 기능에 일일 사용량 상한선을 적용한다. 단, 유료 iCloud+ 요금제에 가입한 사용자는 이 한도가 상향 조정된다 .
사용자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애플은 WWDC에서 3단계 개인정보 보호 아키텍처를 설명했다 .
이 모든 기능은 2026년 9월 iOS 27 공개 버전의 일부로 출시될 예정이다 .
시리 AI 자체는 연말에 미국 영어 베타 버전으로 먼저 선보인 후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더 많은 언어에 대한 지원이 추가될 예정이다 . 유의할 점은, 시리 AI가 디지털 시장법(DMA)으로 인해 유럽 연합에서는 출시 시점에 이용할 수 없으며, 중국에서도 초기에는 출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
결론은 세분화된 출시다. iOS 27은 아이폰 11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기기들에도 설치되지만, 혁신적인 ‘온디바이스’ AI 경험은 최신 고급 모델만을 위한 독점 클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