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명백한 모순은 현장의 혼란스러운 현실을 반영한다. 공식적으로 봉쇄는 끝났지만, 미군은 5월 29일 발표 이후에도 위협적이거나 명령에 불응하는 선박을 나포할 수 있는 권한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2026년 5월 4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고 해상 교통량이 90% 이상 붕괴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공개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을 발동했다 . 하지만 이 작전은 처음 설명된 방식으로 전개되지 않았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해군이 상선을 직접 호송하는 이란에 대한 공개적이고 직접적인 도전 계획을 발표했으나, 이 계획은 폐기되었다 . 대신 중부사령부는 화려한 해군 호송보다 덜 공개적인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협력하는 상업 선사들과 배 한 척 단위로 조율하는 방식이다
.
두 곳의 해운사가 항로 조언을 위해 미군과 접촉 중임을 확인했다 . 뉴욕타임스에 말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6월 1일 이전 3주 동안 중부사령부는 이란 해안선에서 멀리 떨어진 전용 채널을 이용해 약 70척의 선박을 페르시아만 안팎으로 안내했다
. 이 선박들의 대부분은 이란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선박의 위치를 알리는 항법 신호인 자동식별장치(AIS)를 꺼버렸으며, 이는 곧 중부사령부의 지침에 전적으로 의존했음을 의미한다
.
중부사령부는 이 통항에 대해 무장 호송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해왔다 . 대신 군은 해운 직원들에게 해협의 안전한 항해를 코칭하고 있으며, 이 노력은 바레인에 있는 미 5함대 사령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
현재 회자되고 있는 특정 주장, 즉 미군 헬리콥터가 오만에서 상선들을 유도하고 있다는 주장은 현재 증거로 뒷받침되지 않는다. 중부사령부는 해상 급습 부대 작전의 일환으로 MH-60S 시호크 헬리콥터에서 해병대가 선박에 패스트로프로 진입하는 모습을 공개한 적이 있다 . 또한 미 아파치와 MH-60 헬리콥터들은 5월 초 작전 중 해협 근처에서 이란 고속정 6척을 격침하기도 했다
. 그러나 어떤 자료도 오만에서 시작되는 헬리콥터 기반 유도 프로그램을 설명하지 않는다. 추가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 이 주장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
미군의 선박 우회 작전 규모는 상당하다.
이러한 우회 조치는 이란 항구로 향하거나 출발하는 선박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 작전에는 봉쇄 돌파를 시도한 선박의 엔진을 무력화하는 것도 포함되었다. 중부사령부는 한 미국 해군이 선박에 "돌아가라"고 말하는 장면을 포함한 관련 사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
호르무즈 해협의 해운 통행량은 전시 최악의 상황에서는 반등했지만 여전히 평년에 크게 못 미치며, 회복 속도는 느리고 불균등한 모습이다.
블룸버그는 6월 2일 오전에 인바운드 상업 선박이 2척만 관측되었으며, 이는 전날 아웃바운드 선박 2척에 이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 독자적인 지리 공간 정보를 사용하는 에너지 애스펙츠(Energy Aspects)는 5월 전체를 통틀어 비이란 국적 유조선 중 화물을 실은 선박의 통행이 50척 미만이었다고 지적했다
.
에너지 애스펙츠는 6월 2일 분석에서 "개별 선박 통항이 흐름 회복을 암시하는 헤드라인을 장식했지만, 전체적인 그림은 다른 이야기를 말해준다"고 전했다 . 비이란산 석유의 아웃바운드 흐름은 전쟁 전 수준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이 혼란은 이제 공식적으로 역사상 최대의 석유 및 LNG 공급 충격으로 기록되고 있다
.
이란은 한 달 이내에 해협의 통행량을 하루 약 100척으로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는 해협을 전쟁 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조치다 . 그러나 시장 분석가들은 해협이 상업적으로 재개된 것으로 간주되기 위해 충족되어야 할 구체적인 조건들이 있다고 경고한다. S&P 글로벌 에너지는 5가지 조건을 제시했으며, 첫 번째는 선박 통행량의 의미 있는 회복이다. 구체적으로, 통행량이 전쟁 전의 50%에서 90% 수준으로 돌아와야 하며 1주에서 4주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 이 조건은 아직 충족되지 않았다.
케이플러(Kpler)의 분석가들은 선박 유형에 따라 5월부터 9월까지 단계적 회복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 현재 해협은 케이플러가 설명하는 "제한 및 통제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란이 여전히 통행에 대한 상당한 통제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완전한 자유 통항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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