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네트워크 스위치는 전면 패널에 삽입되는 착탈식 광 트랜시버(플러거블 옵틱)를 사용한다. 데이터는 전기 신호의 형태로 스위치 ASIC에서 출발해 인쇄 회로 기판(PCB)을 가로질러 별도의 트랜시버로 이동한 후에야 빛으로 변환된다. 이 경로는 약 22dB에 달하는 상당한 신호 손실을 초래하며,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등화 회로가 필요하게 만들어 상당한 열을 발생시킨다 .
공동 패키징 광학은 이 문제를 제거한다. 광학 엔진을 스위치 ASIC과 동일한 패키지 내에 배치함으로써 전기적 경로를 기판 수준으로 단축한다. 빛은 광섬유를 통해 패키지로 직접 들어와 최소한의 전기적 이동만으로 변환된다. 그 이점은 다음과 같이 극명하다.
이는 단순한 소폭 개선이 아니다. 엔비디아와 TSMC의 접근 방식은 기존 상호 연결 방식 대비 포트당 3.5배에서 5배의 전력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 수십만 개의 GPU를 갖춘 현대적 AI 팩토리라는 거대한 규모에서, 이러한 절감은 메가와트 단위의 전력을 되찾고 훨씬 더 탄력적이고 낮은 온도로 작동하는 네트워크 구조를 의미한다.
새로운 스펙트럼-X 포토닉스 제품군은 성능의 경계를 한층 밀어 올린다. SN6800 모델은 단일 스위치에서 최대 409.6Tb/s의 총 대역폭을 제공하며, 이는 512개의 800Gb/s 포트(또는 200Gb/s에서 최대 2,048 포트까지 확장 가능한 고밀도 구성)를 통해 달성된다 . 보다 소형화된 버전인 SN6810은 128개의 800Gb/s 포트를 통해 102.4Tb/s를 제공한다
.
이 스위치들은 액체 냉각 방식으로 설계되었으며, 하이퍼스케일러와 대기업들이 생성형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실행하기 위해 구축 중인 이더넷 기반 AI 인프라를 위해 설계되었다. 엔비디아는 스펙트럼-X 포토닉스를 거대한 단일 건물 규모의 “AI 팩토리” 전반에 걸쳐 수백만 개 이상의 GPU 클러스터를 연결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
이 기술은 발표 단계를 넘어 실제 출하 단계로 전환되었다. 엔비디아의 네트워킹 담당 수석 부사장 길라드 샤이너(Gilad Shainer)는 GTC 타이완 행사에서 2026년 6월 초를 기점으로 일부 파트너사에 스펙트럼-X CPO 스위치를 공식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 동일한 기본 CPO 기술을 사용하는 초기 모델인 퀀텀-X 인피니밴드 포토닉스 스위치는 이미 2026년 초에 출하를 시작한 바 있다
.
주요 인프라 및 시스템 벤더를 통한 스펙트럼-X 포토닉스 이더넷 스위치의 광범위한 상용화는 2026년 하반기 중에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는 이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의 대규모 상업적 출시를 의미한다 .
엔비디아의 설계와 TSMC의 제조 협업은 실리콘 포토닉스를 연구실에서 출하 가능한 제품으로 끌어올렸으며, '전력의 벽(Power Wall)'에 부딪히지 않고 AI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로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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