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EU 사업자가 러시아 LNG 탱커 수리를 중단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2026년 4월과 5월에 걸쳐 채택된 EU 20차 제재 패키지는 러시아에서 운항하거나 러시아에서 사용될 쇄빙선 및 LNG 탱커에 대한 정비, 기술 지원, 보험, 중개 서비스 제공을 금지하는 새로운 조항을 도입했다 . 러시아 소유 또는 등록 LNG 운반선에 대한 금융 서비스 및 보험 금지 조치는 2026년 4월 25일부터, 그 외 러시아를 위해 운항하는 모든 LNG 탱커에 대한 동일한 제한은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
중요한 점은, EU 이사회가 정비 서비스 금지 조치의 구체적인 발효 시점을 추후 결정하기로 남겨두었다는 사실이다. 법률 문안은 이사회가 "G7 및 가격상한연합과의 협의를 거쳐 적절한 유예 기간을 고려하여" 발효일을 결정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 여러 보도는 이를 2027년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구속력 있는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이사회가 날짜를 확정하기 전까지, 페이아드의 작업은 EU 법적으로 허용된다.
핵심적인 법적 현실은, LNG 운반선의 도크 정비가 EU 제재 하에서 단 한 번도 명시적으로 금지된 적이 없다는 점이다. 제재는 러시아의 석유, 석탄, 이중 용도 물품 및 그림자 선단을 점진적으로 겨냥해 왔지만, 석유가 아닌 가스를 운송하는 데 결정적인 Arc7 특수 선단은 규제망 사이로 빠져나갔다 . 페이아드는 자사가 EU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선박 안전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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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아드가 EU의 유일한 공급자가 된 것은 2025년 초, 프랑스의 다멘 쉽리페어 브레스트(Damen Shiprepair Brest)가 러시아 연계 LNG 운반선에 대한 모든 수리를 자발적으로 중단하면서부터다. 다멘 측 대변인은 이전 작업이 "유럽 제재 법규상 허용되는 것이었으나", "네덜란드 외교 정책이 네덜란드 기업들의 러시아 LNG 수출 지원을 장려하지 않는 것에 발맞춰" 작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확인했다 . 이 결정으로 오덴세의 페이아드 조선소는 Arc7 선박을 도크 수리할 수 있는 서방의 유일한 시설로 남게 되었고, 이 덴마크 조선소는 작업량을 늘리며 이 지위를 활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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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총리는 공개적으로 이 수리 작업에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덴마크 정부는 이를 일방적으로 중단시킬 법적 권한이 없다. 이 작업이 현행 EU 제재를 위반하지 않기 때문에, 코펜하겐은 새로운 EU 차원의 법안 없이는 페이아드에 중단을 강제할 수 없다 . 우르게발트와 우크라이나 시민 사회 단체들을 비롯한 운동 단체들은 수리된 모든 탱커가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이 되는 수익 파이프라인을 연장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즉각적인 독자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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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대안이 될 조선소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Arc7급 선체와 화물 창 시스템에 요구되는 특수 도크 역량은 소수의 북유럽 시설에 집중되어 있다. 이 선박들은 기술적 전문성뿐만 아니라 시베리아 야말에서 북서 유럽 항구로 이어지는 주요 무역로와의 근접성을 위해 유럽 조선소에 의존하고 있다 . 페이아드의 서비스를 제거하면, 북반구 가스 가격이 최고조에 달하는 동절기에 러시아의 야말 LNG 수출 체인은 심각한 혼란에 직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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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국제 제재의 칼날이 빗겨간 덴마크의 한 조선소로 인해, 북극의 얼음 아래 에너지 패권을 둘러싼 숨 가쁜 줄다리기는 2027년의 종착역을 앞두고 아직 끝나지 않은 게임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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