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첫 물결의 파트너로는 **캔바(Canva), 허브스팟(HubSpot), 리니어(Linear), LSEG(런던증권거래소그룹), 무디스(Moody's), 그리고 노션(Notion)**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 이 커넥터들은 코파일럿 채팅과 리서처(Researcher) 에이전트뿐만 아니라 엑셀의 에이전트 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덕분에 금융 분석가는 코파일럿 창 내에서 실시간 무디스 데이터를 조회하고, 프로젝트 관리자는 별도의 통합 개발 없이도 실시간 노션 페이지를 바로 불러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적으로 코파일럿을 단일 AI 모델이 아닌, 여러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했습니다.
우선, 5월 업데이트를 통해 코파일럿 채팅과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서 **GPT-5.5 인스턴트(Instant)**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오픈AI가 5월 5일 GPT-5.5 인스턴트를 챗GPT의 기본 모델로 전환하며, 이전 기본 모델 대비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52.5%나 줄였다고 발표한 점이 눈에 띕니다 . 또한, 여러 단계의 깊이 있는 분석과 복잡한 문제 해결에 강점을 가진 GPT-5.5 씽킹(Thinking) 모델도 4월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제 오픈AI 모델 외에도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 모델을 코파일럿 스튜디오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안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지원 라인업에는 Claude Sonnet 4.5, Claude Opus 4.5, Claude Haiku 4.5 등이 포함되며, 특히 클로드 모델은 추론이 필요한 오케스트레이션, 채팅, 심층 분석 시나리오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다만, 중요한 단서 조항이 있습니다. 앤트로픽 모델은 상업용 고객을 대상으로 기본 활성화되어 있지만, 유럽연합(EU), 영국(UK), 그리고 정부 기관 테넌시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 또한, 일부 클로드 모델은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실험적(experimental)' 단계로 표시되며, 이는 최종 사용자에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엑셀 사용자들에게는 특히 반가운 소식입니다.
**계획 모드(Plan Mode)**는 코파일럿이 실제로 통합 문서를 수정하기 전에, 어떤 데이터 범위와 함수, 변환 작업을 수행할지 단계별로 상세 계획을 보여줍니다 . 사용자는 실행 전에 AI의 계획을 검토하고, 필요시 수정한 뒤 승인할 수 있어, 복잡한 편집 과정에 대한 의미 있는 통제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이 기능은 5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구독자를 대상으로 윈도우, 맥, 웹 버전 엑셀에 순차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
엑셀용 코파일럿의 파이썬(Python) 기능은 통합 문서 안에서 코파일럿이 직접 파이썬 코드를 호출하여 실행하는 방식입니다 . "이 데이터를 파이썬으로 분석해줘"라고 프롬프트를 입력하거나, 코파일럿 창에서 "고급 분석" 카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데이터 변환, 시각화는 물론 다단계 분석 워크플로까지 가능해집니다 . 분석 결과는 새로운 시트에 재사용 가능한 파이썬 셀로 삽입되므로, 분석이 끝난 후에도 모든 내용을 검사하고 편집할 수 있습니다 .
2026년 5월 7일, 코파일럿 스튜디오의 '컴퓨터 사용 에이전트(computer-using agents)'가 정식 버전(GA)으로 전환되었습니다 . 이 에이전트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웹사이트 및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과 직접 상호작용(클릭, 입력, 탐색 등)하며 여러 단계의 워크플로를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
이는 API 연동이 제공되지 않는 소프트웨어까지도 AI가 마우스와 키보드를 가지고 작업을 완료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조직은 이제 이러한 컴퓨터 사용 에이전트를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직접 임베드하여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코파일럿 스튜디오에는 개발자가 에이전트 로직을 더욱 직관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시각적 워크플로 디자인 환경과 Work IQ 확장성 기능도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
53개에 달하는 이번 업데이트는 위에서 다룬 주요 내용 외에도 곳곳에서 괄목할 만한 변화를 보여줍니다.
곧 열릴 '빌드 2026' 컨퍼런스의 맥락에서 보면, 이번 5월 코파일럿 업데이트는 본 게임을 위한 사전 포석에 가깝습니다. 컴퓨터 사용 에이전트의 정식 출시, MCP 기반 연합 커넥터 아키텍처, 그리고 멀티 모델 전략은 '자율 AI 에이전트를 위한 운영체제로서의 윈도우(Windows)'라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빌드에서 강력하게 추진할 거대한 내러티브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는 5월 업데이트 노트의 일부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으로 에이전트 구축하기' 페이지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 코파일럿 뒤에서 지능 레이어 역할을 하는 Work IQ API를 에이전트 간 프로토콜(A2A), MCP, REST 엔드포인트 등을 통해 개발자에게 개방하는 움직임은 코파일럿이 단순한 '비서'에서 모든 것을 조율하는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로 도약하려는 플랫폼 확장 전략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