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3일 가상 연례 주주총회를 앞두고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 반란에 직면했습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이끄는 강력한 기관 투자자 연합이 인권, 감시 기술, 정치적 투명성에 관한 이사회의 경영 방식에 조직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사회는 모든 주주 제안에 반대표를 권고했지만, 팔란티어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협력 관계에 대한 새로운 폭로는 피할 수 없는 공개적 대립을 촉발했습니다.
글로벌 최대 규모의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정부연기금을 운용하는 노르게스 은행 투자 관리(NBIM)는 6월 3일 주총에서 세 건의 주주 제안 모두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인권 실사 보고서, 독립적 인권 영향 평가, 그리고 정치 기부금 공개 요구가 포함되었습니다 .
나아가 NBIM은 CEO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하는 의무 정책 도입에도 찬성표를 던졌는데, 이 역시 이사회가 반대한 거버넌스 조치였습니다 . 팔란티어 이사회는 기존 정책으로 충분하며 이러한 제안들이 회사의 독점적 정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
이는 일반적으로 경영진의 권고를 지지하는 NBIM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행보였습니다. 주주 제안에 대한 이사회의 모든 권고에 공개적으로 반대함으로써, 이 펀드는 팔란티어의 사업 관행이 중대한 리스크 한계선을 넘어섰다는 신호를 보낸 것입니다 .
이번 투표는 매우 모순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인권 및 거버넌스 제안에 공개적으로 찬성하는 동시에, NBIM은 2024년에서 2025년 사이 팔란티어 주식을 약 60% 늘려 2025년 12월 말까지 약 2,900만 주, 한화 약 6조 8천억 원 규모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 이 펀드는 유럽 최대의 팔란티어 주주입니다.
금융 익스포저를 늘리면서도 핵심 사업 관행에 제약을 가하자는 주장에 표를 던지는 이 이중적 태도는 노르웨이 내에서 날카로운 비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국부펀드는 "지나친 정치화"라는 비난을 받았고, 책임 투자 의무에 대한 대중의 감시가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 NBIM은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 기술과 관련된 인권 리스크에 대해 유엔 기업과 인권 이행 원칙에 따라 팔란티어와 지속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
노르웨이 펀드만이 아니었습니다. 2026년 5월 28일, 총 3,360억 달러(한화 약 450조 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34개의 기관 투자자, 종교 단체, 자산 운용사들이 팔란티어 이사회에 공식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 서한은 팔란티어가 자사의 인권 정책상 실사 조치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특히 팔란티어 소프트웨어가 인간의 안전, 사생활, 이동의 자유, 표현의 자유, 차별 금지, 평화로운 집회, 적법 절차에 대한 권리를 침해하는 데 사용될 위험성을 구체적으로 지적했습니다 .
서명자들은 성 요셉 평화 수녀회가 제출한 '제안 5번', 즉 독립적 인권 영향 평가(HRIA) 실행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습니다 . 2025년 12월에 처음 제출된 이 제안은 팔란티어가 자사 제품 및 서비스 사용과 관련된 실제적, 잠재적 인권 영향을 조사하고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
NBIM이 투자를 유지하며 경영진에 반대표를 던지는 전략을 택한 반면, 네덜란드 최대 연기금인 ABP는 그 반대의 길을 걸었습니다. ABP는 2026년 초, 팔란티어 주식 8억 2,500만 유로(약 1조 1,800억 원) 어치를 전량 매각했습니다 .
펀드 대변인은 개별 기업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지만,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방식으로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BP는 한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리스크, 비용, 주주로서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의 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국제앰네스티는 팔란티어 소프트웨어의 사용이 인권을 침해한다고 거듭 경고해 왔으며, 이번 매각은 활동가들과 연금 수급자들이 이 회사와의 관계를 끊으라고 요구하는 광범위한 캠페인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졌습니다
.
미국 최대 공적 연기금 중 하나인 캘퍼스(CalPERS) 역시 비슷한 압박에 직면했습니다. 기업 및 인권 센터는 캘퍼스에 팔란티어 투자 관련 우려에 대한 입장을 밝히도록 공식 요청했지만, 캘퍼스 측은 공개적으로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
주주 반란의 핵심에는 팔란티어의 강화된 단속 리드 식별 및 표적화 시스템(ELITE: Enhanced Leads Identification and Targeting for Enforcement) 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ICE를 위해 개발된 이 도구는 인권 논란의 중심점이 되었습니다.
404 미디어가 ICE 내부 자료와 사용자 가이드를 입수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ELITE는 디지털 지도상에 잠재적 추방 대상을 표시하고 각 개인에 대한 상세한 서류를 생성합니다. 여기에는 이름, 생년월일, 외국인 등록 번호, 사진은 물론, 해당 인물이 특정 주소에 거주할 것이라고 추정하는 100점 만점의 '신뢰도 점수'까지 포함됩니다 .
이 도구는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 기록, 세금 신고 서류, 공공요금 청구서, 기타 정부 데이터베이스에서 정보를 끌어모아 단속 작전 대상 지역을 식별합니다 . 오리건 주 연방 소송에서 나온 선서 증언에 따르면, ICE 요원들은 ELITE를 단순히 최종 추방 명령을 받은 특정 개인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어디에서 '추방 일제 단속'을 벌일지 결정하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 이 시스템은 보건복지부의 정보를 포함해 "온갖 종류의 출처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대규모 구금을 목표로 한 급습 장소를 식별합니다
.
댄 골드만 미국 하원의원은 2026년 4월 14일 국토안보부와 ICE에 서한을 보내 ELITE 도구와 관련된 팔란티어의 데이터 감시 계약에 대한 감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 전자 프런티어 재단(EFF) 또한 2026년 2월 팔란티어의 개인정보 보호 및 시민 자유 글로벌 책임자에게 서한을 보내 ELITE와 '이민OS(ImmigrationOS)'라는 관련 플랫폼에 대한 깊은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임장 제출 서류에 따르면 6월 3일 주총에 상정된 세 건의 주주 제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안 4번 — 실사 프로세스에 관한 독립 보고서: 미국 장로교회가 제출한 이 안건은 분쟁 및 고위험 지역에서 방위 고객사의 제품 사용이 어떻게 인권 침해나 국제 인도법 위반에 기여하는지 판단하는 팔란티어의 실사 프로세스에 대한 독립적 보고서를 요구했습니다 .
제안 5번 — 인권 영향 평가: 성 요셉 평화 수녀회가 제출한 이 안건은 회사가 자사 제품 및 서비스 사용과 관련된 실제적·잠재적 인권 영향을 조사하고 공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
정치 기부금 공개: 정치 기부금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세 번째 제안 역시 NBIM이 지지를 표명한 안건이었습니다 .
이사회는 이 모든 제안에 반대표를 권고하며, 팔란티어는 감시 회사가 아니며 기존 정책으로 충분하고 법적 기밀 유지의 제약 때문에 공개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나아가 이사회는 제안자들이 중립적인 수탁자적 위험 관리보다는 "논쟁적인 정치적, 윤리적 판단"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
6월 3일의 대립은 기관 투자자들이 방산 및 감시 계약 기업을 상대로 독립적인 인권 감시를 수용하도록 강제할 수 있을지를 시험하는 장이었습니다. 위임장 투표가 진행되면서 결과는 여전히 불투명했지만, 주총 전의 일련의 사건들은 적어도 한 가지 사실만은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바로 팔란티어의 거버넌스와 주주들의 인권에 대한 기대 사이의 간극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는 점입니다.
Studio Global AI
Use this topic as a starting point for a fresh source-backed answer, then compare citations before you share it.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NBIM은 2026년 6월 3일 팔란티어 주총에서 이사회의 반대 권고에도 불구하고 인권 실사, 영향 평가, 정치 기부금 공개 등 3건의 주주 제안에 모두 찬성표를 던지며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NBIM은 2026년 6월 3일 팔란티어 주총에서 이사회의 반대 권고에도 불구하고 인권 실사, 영향 평가, 정치 기부금 공개 등 3건의 주주 제안에 모두 찬성표를 던지며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NBIM이 팔란티어 지분을 60% 늘려 약 2,900만 주를 보유하는 동시에 윤리적 제약을 요구한 이중적 행보는 큰 논란을 불렀다. 반면 네덜란드 최대 연기금 ABP는 8억 2,500만 유로 규모의 지분을 전량 매각하며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논란의 중심에는 팔란티어가 ICE를 위해 개발한 도구 'ELITE'가 있다. 이 도구는 메디케이드 데이터와 정부 기록을 활용해 이민 단속 대상 지역을 지도화하고 개인별 신상 정보 및 '주소 신뢰도 점수'까지 생성해 강제 추방 가능성이 있는 이들을 식별하는 데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