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8일, 파이어블록스(Fireblocks)를 필두로 로빈후드(Robinhood), 소파이(SoFi), 메타마스크(MetaMask) 등 25개 이상의 금융·암호화폐 기업들이 모여 OTL(Open Transaction Layer) 이니셔티브를 공식 출범시켰다 . 이 연합체는 전통 금융사, 중앙화 거래소, 탈중앙화 금융(DeFi), 비수탁 지갑 간의 운영적 간극을 메꾸기 위한 보편적 조정 표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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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온체인 금융 생태계는 마치 서로 다른 규격의 퍼즐 조각을 억지로 맞춘 듯한 모양새다. 한 기관이 비수탁 지갑이나 다른 결제사, 혹은 또 다른 블록체인 생태계와 거래를 조율하려면 매번 수많은 기술적·규제적 맞춤 작업을 거쳐야 한다. 파이어블록스는 이러한 현상을 온체인 금융이 글로벌 규모로 성장하는 것을 막는 ‘잃어버린 조정 계층(the missing coordination layer)’ 이라고 진단한다 .
OTL은 바로 이 파편화를 해소하기 위한 공용 프레임워크로 기획되었다. 모든 금융사, 지갑, 결제사, 블록체인 생태계가 채택할 수 있는 개방형 표준을 발표함으로써, 다자간 온체인 상호작용의 마찰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
OTL 출범의 가장 큰 특징은 창립 멤버의 다양성과 규모다. 디지털 자산 가치 사슬의 모든 영역에서 경쟁자와 협력자들이 한데 모였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 주요 멤버는 다음과 같다.
이처럼 미국의 규제된 은행(크로스리버뱅크)부터 자기 수탁형 지갑(메타마스크)까지, 온체인 가치 이전에 참여하는 거의 모든 유형의 거래상대방을 대표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
OTL은 하나의 제품이 아닌, 여러 표준화된 구성 요소로 이뤄진 개방형 프로토콜 스택이다. 출범과 함께 발표된 핵심 기술 계층은 다음과 같다 .
중요한 점은, OTL의 모든 사양은 특정 업체에 종속되지 않은 개방형 표준이라는 사실이다. 연합체는 업계 전체가 자유롭게 채택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
OTL의 또 다른 핵심 원칙 중 하나는 '범용성'이다. 특정 블록체인에 얽매이지 않고 어떤 체인에서든 작동(chain-agnostic)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솔라나(Solana), 더오픈네트워크(TON), 폴리곤(Polygon), 스텔라(Stellar) 등 주요 레이어1·레이어2 재단들이 대거 참여한 데서도 잘 드러난다 . 이론적으로 OTL을 통해 조정되는 하나의 거래는 서로 다른 여러 체인의 자산이나 신원 정보를 동시에 포함할 수도 있다.
규제 준수 역시 OTL의 근간을 이루는 축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안전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거래 조정’을 위한 표준으로 제시된다 . 출범 시점에 구체적인 규제 통제 목록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OTL은 거래상대방 신원 확인, 거래별 메시지 전송, 감사 가능한 조정 로그 등 규제 준수 워크플로우를 표준화되고 반복 가능하게 실행할 수 있는 인프라로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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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L의 출범은 AI 에이전트의 온체인 거래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점과 맞물린다. 일부 매체는 OTL이 AI 기반 에이전트의 니즈와 연결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 OTL 공식 출범 자료는 현재 인간이 운영하는 기관, 지갑, 결제 제공자 간의 조정에 더 방점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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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OTL이 제공하는 표준화된 신원 정보와 메시징 계층은, 미래에 자율 에이전트들이 스스로를 안전하게 식별하고 다른 주체들과 조율하는 데 필수적인 인프라가 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OTL이 궁극적으로는 자율 금융(autonomous finance) 시대의 기본 배관(plumbing)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OTL은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다. 이는 2025년 12월 파이어블록스가 주도하여 만든 블록체인 결제 컨소시엄(Blockchain Payments Consortium, BPC) 의 대규모 확장판이다. BPC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전반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공통 표준을 만들기 위해 출범했으며, 여기에는 모나드, 폴리곤, 솔라나, 스텔라, 수이, TON 등의 재단이 참여했다 .
OTL은 여기서 더 나아가,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뿐 아니라 로빈후드, 소파이, 체크아웃닷컴, 크로스리버뱅크 같은 대형 금융·결제·중개 기업들까지 대거 포함시키는 거대한 진전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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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8일, 파이어블록스, 로빈후드, 메타마스크, 소파이 등 주요 금융·암호화폐 기업들이 온체인 금융의 '잃어버린 조정 계층'을 구축하기 위해 OTL(Open Transaction Layer) 연합을 출범했다.
2026년 5월 28일, 파이어블록스, 로빈후드, 메타마스크, 소파이 등 주요 금융·암호화폐 기업들이 온체인 금융의 '잃어버린 조정 계층'을 구축하기 위해 OTL(Open Transaction Layer) 연합을 출범했다. OTL은 기관, 비수탁 지갑, 결제사 등 참여자 간 개별 맞춤형(point to point) 통합으로 이뤄진 복잡한 구조를 대체할, 체인에 구애받지 않는(chain agnostic) 공용 표준을 지향한다.
기술적으로는 신원(Identity), 조정(Session/Coordination), 메시징(Messaging), 전송(Transport/Delivery)의 4개 계층으로 구성된 개방형 프로토콜 스택으로, 모든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