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봉사자들이 3월 27일 시신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감염됐다면, 이미 그 시점에 지역에서 감염자가 존재했음을 의미한다. 즉 실제 전파는 몇 주 이상 앞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
에볼라는 감염자의 혈액, 체액, 오염된 물건, 그리고 사망한 환자의 시신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특히 사망 직후에는 체내 바이러스 농도가 매우 높아 시신이 강한 감염력을 가질 수 있어 장례 절차나 시신 관리 과정이 주요 전파 경로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에볼라 대응에서는 전문 보호장비(PPE)를 착용한 장례·시신 관리팀이 안전하게 처리하는 절차가 핵심 방역 조치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6년 5월 17일, 콩고와 우간다에서 발생한 분디부교 계열 에볼라 발병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규정했다.
WHO는 현재 위험 수준을
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감시 강화·격리·접촉자 추적·실험실 검사·지역사회 소통 등 대응을 확대하고 있다.
공식 통계는 계속 변동 중이지만, 최근 보고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WHO 업데이트(5월 22일 기준):
이후 콩고 보건당국 발표를 인용한 5월 24일 보도:
보건 당국은 의심 사례가 매우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발병 규모가 초기 확진 통계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번 발병의 원인이 분디부교 에볼라 바이러스라고 확인했으며, 미국 내 확산 위험은 현재 낮다고 평가했다.
다만 예방 조치로 다음과 같은 대응이 시행됐다.
2026년 5월 15일
2026년 5월 18일
CDC는 의료진에게도 해당 지역 여행력이 있는 환자에 대해 신속한 식별·격리·검사를 강조했다. 현재 분디부교 계열 에볼라에 대해 미국 FDA가 승인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는 점도 함께 경고했다.
적십자 봉사자 3명의 사망은 이번 에볼라 사태의 시간표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됐다. 이들이 3월 말 시신 처리 과정에서 감염된 것이 맞다면, 이번 발병은 최소 몇 주 이상 조용히 확산된 뒤에야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이 된다.
보건 당국은 현재 실제 감염 규모와 초기 전파 경로를 재구성하기 위한 역학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