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진전이 중동 및 남아시아 여러 국가 지도자들과의 연쇄 통화 이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 바레인 지도자들과 통화했으며, 이스라엘과도 별도로 논의했다.
그는 이를 “평화에 관한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pertaining to PEACE)”라고 표현하면서도, 미국과 이란, 그리고 협의에 참여한 국가들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상은 2026년 초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높아진 뒤 휴전과 외교 중재가 이어진 과정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협상 중인 문서는 1페이지 분량의 짧은 프레임워크 문서로, 적대 행위를 멈추고 본격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기본 원칙을 담고 있다.
현재 논의되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프레임워크가 실행되면 사실상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새로운 외교 협상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협상의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다. 이 좁은 해협은 페르시아만을 세계 해상 무역로와 연결하는 통로로, 세계 원유 수송의 상당 부분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이뤄지면 이 해협이 다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협 관리와 통제 방식을 두고 양측의 입장은 다소 다르게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설명은 협상이 아직 최종 단계에 도달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미국은 오랫동안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핵심 정책 목표로 유지해 왔다.
이번 양해각서 초안에는 우라늄 농축 활동 중단 또는 유예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음과 같은 부분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 문제는 협상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 중 하나로 꼽힌다.
해협이 재개방된다 해도 누가 실제로 항로를 관리하고 안보를 책임질 것인지는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미국은 국제 해상 통로로서의 자유로운 이용을 강조하는 반면, 이란 측은 자국의 영향력 유지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협상에서는 여러 중재국과 지역 국가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이 핵심 중재자로 활동하며 양국 사이에 수정된 제안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한 걸프 지역 국가들과 이스라엘 역시 긴장 완화와 지역 안정을 위한 외교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다자 외교는 단순히 양국 관계를 넘어 중동 안보와 세계 에너지 공급 안정과도 직접 연결되어 있다.
현재 논의되는 양해각서는 **거의 완성 단계의 틀(framework)**로 평가되지만, 아직 최종 평화협정은 아니다.
남은 세부 조건이 정리되고 공식 승인 절차가 진행되면 추가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만약 최종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이번 문서는 최근 충돌 이후 처음으로 미국과 이란이 본격적인 평화 협상에 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이후 협상에서는 핵 프로그램 제한, 제재 완화, 페르시아만 해상 안보 등 보다 포괄적인 문제들이 다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