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주목받는 연구 중 하나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옥스퍼드 백신 그룹(Oxford Vaccine Group)**이 개발 중인 ChAdOx1 BDBV 백신이다.
이 백신은 ChAdOx 바이럴 벡터 플랫폼을 사용한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백신에도 활용된 기술로, 변형된 아데노바이러스가 유전 정보를 전달해 에볼라 단백질에 대한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향후 임상시험이 진행될 경우 생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기관이 협력하고 있다.
동시에 개발 중인 또 다른 후보는 rVSV(재조합 소포성 구내염 바이러스) 플랫폼을 이용한 백신이다. 이 기술은 이미 승인된 자이르 에볼라 백신 Ervebo에도 사용된 방식이지만, 이번 후보는 분디부교 바이러스의 당단백질을 발현하도록 수정된 버전이다.
연구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실제 임상시험 시작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다.
일부 보고에서는 옥스퍼드의 ChAdOx 후보가 전임상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몇 달 안에 첫 인간 대상 시험에 들어갈 가능성이 언급된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실제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백신이 준비되기까지는 수개월에서 약 6~9개월 정도가 필요할 수 있다고 본다.
이 일정은 안전성 검증과 규제 절차를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는 현실을 반영한다.
이에 따라 연구자들과 보건 기관은 몇 가지 실험적 접근법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분디부교 에볼라 유행은 감염병 대응에서 반복되는 문제를 다시 보여준다. 같은 계열 바이러스라도 종이 다르면 백신이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분디부교 전용 백신이 시험과 배치를 거쳐 실제로 사용되기 전까지는, 확산 억제의 핵심은 여전히 다음과 같은 공중보건 조치다.
동시에 진행되는 ChAdOx와 rVSV 백신 개발은 이번 유행뿐 아니라 미래의 필로바이러스(에볼라 계열) 위협에 대한 대비 능력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궁극적으로 연구자들이 목표로 하는 것은 여러 에볼라 종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다가 백신(multivalent vaccine) 개발이다. 이런 백신이 현실화된다면 향후 유사한 유행에서 “준비된 대응 수단이 없는 상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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