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핵심 쟁점은 우크라이나의 미래 안보다.
군사적으로도 우크라이나는 복합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
우크라이나는 동시에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장거리 공격도 확대하고 있다. 드론과 미사일을 이용해 러시아의 군사 시설과 석유 인프라를 타격하면서 러시아 방공망의 부담을 늘리고 전쟁 비용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이런 공격은 군사적 효과뿐 아니라 경제적 압박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또 다른 큰 제약은 재정이다.
전쟁 상황에서 정부 지출은 세수보다 훨씬 많다. 2026년 예산은 약 1,110억 달러 지출에 비해 예상 수입은 670억 달러로 큰 재정 적자가 발생하며, 이를 대부분 해외 지원으로 메워야 한다.
유럽연합(EU)과 국제 금융기관은 2026~2027년 동안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대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십억 유로 규모의 국방 자금 부족이 남아 있다.
현재 외교 상황은 단순한 협상이 아니라 지렛대를 둘러싼 장기 경쟁에 가깝다.
이런 맥락에서 젤렌스키가 영국과 유럽을 더 깊이 끌어들이려는 이유가 분명해진다. 유럽이 안보와 외교의 중심 역할을 맡을수록 러시아에 대한 압박은 커지고, 우크라이나는 협상에서 더 유리한 조건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결국 이 전쟁의 향방은 단순한 전장 승패보다 국제 지원, 경제 지속력, 외교적 연합이 얼마나 오래 유지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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