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유럽 법률 시장 확대와 AI 플랫폼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첫 번째 해외 확장 시장으로 스페인과 독일을 선정했다.
이번 시리즈 B는 렉스룸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다.
렉스룸은 2023년 설립 이후 약 200만 유로 시드 투자와 1,9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A를 통해 제품 개발과 초기 고객 확보를 진행해 왔다.
유럽 대륙의 많은 국가(이탈리아·스페인·독일·프랑스 등)는 민법(civil law) 체계를 기반으로 한다. 이 시스템에서는 법률 업무가 다음과 같은 요소에 크게 의존한다.
이 때문에 법률 조사나 문서 작성 과정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반복적인 작업이 많다. 렉스룸의 AI 플랫폼은 이런 업무를 자동화하고 보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플랫폼은 다음과 같은 업무를 지원한다.
목표는 단순히 자동화가 아니라 변호사의 판단을 보조하면서 반복 업무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렉스룸의 접근 방식은 일반적인 범용 대형 언어 모델(LLM)과 다르다.
플랫폼은 생성형 AI를 활용하면서도 다음과 같은 검증된 법률 데이터와 구조화된 지식을 함께 사용한다.
이 구조는 단순히 인터넷 학습 데이터에 의존하는 모델과 달리 실제 법률 출처에 기반한 결과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연구에서도 특정 산업 데이터를 중심으로 설계된 AI 모델이 일반 모델보다 복잡한 법률 작업에서 더 높은 성능을 보일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렉스룸은 출시 이후 빠르게 법률 시장에서 채택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플랫폼은 8,000개 이상의 로펌과 기업 법무팀에서 사용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시스템을 활용하면 법률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상당한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유럽에는 100만 명 이상의 변호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기술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형 로펌이 주요 고객층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많은 법률 AI 도구는 미국이나 영국처럼 판례 중심의 커먼로(Common Law) 국가를 중심으로 개발돼 왔다.
반면 렉스룸은 대륙 유럽의 민법 시스템에 맞춘 AI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민법 국가에서는 법률 해석이 법전 구조와 국가별 규정 체계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려면 지역화된 데이터와 전문 법률 지식이 필요하다.
이러한 특화 전략이 렉스룸이 글로벌 범용 AI 도구와 차별화되는 핵심 포인트다.
이번 시리즈 B 투자금은 다음과 같은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법률 업계에서도 AI 도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로펌과 기업 법무팀은 AI 기반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 도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렉스룸의 성장 사례는 현재 리걸테크 업계의 중요한 흐름을 보여준다.
많은 기업들이 범용 AI 대신 **특정 전문 직무에 최적화된 ‘도메인 특화 AI’**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법률 분야에서는
같은 요소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 데이터 기반 AI 플랫폼이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수천 개의 법률 조직이 사용하고 있고 새로운 투자금도 확보한 만큼, 렉스룸은 유럽 법률 AI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리걸테크 스타트업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