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치는 경두개 저강도 펄스 초음파(LIPUS) 기술을 사용한다.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제들이 아밀로이드 단백질 제거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이 접근법은 뇌의 미세혈관 기능에 초점을 둔다.
연구에 따르면 초음파 자극은 다음과 같은 생리적 변화를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작용이 뇌 기능을 지원하고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가설이 제기된다 .
초기 연구에서는 이 치료법이 안전하며 인지 기능 개선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가 나타났고, 그 결과 더 큰 규모의 임상시험으로 이어졌다 . 현재 진행 중인 연구는 무작위 배정·이중맹검·위약 대조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와 알츠하이머로 인한 경도인지장애(MCI)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고 있다 .
만약 성공한다면 LIPUS‑Brain은 약물이 아닌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 의료기기 기반 치료는 신약 개발보다 임상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을 수 있고, 최소 침습적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실제 치료로 채택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임상 결과와 규제 승인, 의료 시스템 내 도입 과정이 필요하다.
치료에 초점을 맞춘 Sound Wave Innovation과 달리, Prema Cognition은 알츠하이머 관리의 다른 지점—조기 발견—을 겨냥한다.
런던 기반 이 스타트업은 SFC Capital이 주도한 프리시드 라운드에서 55만 파운드를 조달했다. 당초 목표였던 50만 파운드를 넘길 만큼 투자자 수요가 높았다 .
투자금은 다음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의 핵심 제품 PREMAZ는 디지털 인지 검사로,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수년 전 나타나는 미묘한 기억력 변화를 감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케임브리지대학교 Memory Lab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된 이 테스트는 단순히 “기억했는지 여부”가 아니라 기억의 정확성과 품질을 측정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
이런 디지털 도구는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 공개된 자료 기준으로 PREMAZ의 진단 정확도에 대한 독립적인 임상 검증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기까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두 투자 사례를 함께 보면 알츠하이머 분야에서 투자 전략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보인다.
과거에는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질병 전 과정에 걸쳐 자금이 분산되고 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영역이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
이 접근은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에서 조기 진단과 조기 개입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이기도 하다.
물론 투자 확대가 곧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알츠하이머 연구에는 여전히 구조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진 기술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초음파 치료든 디지털 검사든, 결국 넘어야 할 관문은 동일하다. 엄격한 임상 검증, 규제 승인, 보험 보상 체계, 실제 의료 현장 도입이 모두 충족되어야 한다.
Sound Wave Innovation과 Prema Cognition의 투자 유치는 알츠하이머 혁신이 한 가지 기술이 아닌 여러 접근법의 결합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쪽에서는 초음파 자극으로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려는 치료 기술을 시험하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디지털 테스트로 기억력 변화를 더 이른 시점에 발견하려는 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수십 년간 실패가 이어졌던 분야지만, 최근 투자 흐름은 여전히 뇌 건강이 의료 혁신의 가장 중요한 미래 시장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