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결정은 이전 분기에 알트코인 ETF 투자로 확장했던 전략에서 보다 보수적인 방향으로 돌아선 것으로 해석된다.
알트코인 ETF는 정리했지만, 비트코인 ETF는 여전히 가장 큰 암호화폐 노출로 남아 있다.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여전히 다음 ETF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두 포지션 모두 전 분기 대비 약 10% 정도 감소했다.
즉,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ETF 노출을 약간 줄이면서도 핵심 자산으로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비트코인보다 더 큰 변화는 이더리움 ETF에서 나타났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더리움 ETF 보유량을 약 70% 축소했다.
이는 상당히 큰 변화다. 2025년 말 기준으로 골드만삭스는 약 10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ETF 노출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조정은 암호화폐 포트폴리오 내에서 비트코인을 중심 자산으로 두고 나머지 자산 비중을 줄이는 재편으로 해석된다.
ETF 노출을 줄이는 동시에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 산업을 지원하는 기업들로 투자를 이동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기업은 다음과 같다.
이런 기업에 투자하면 토큰 가격 상승에만 의존하지 않고도 암호화폐 시장 성장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거래 수수료, 커스터디 서비스, 스테이블코인 발행, 결제 네트워크 등은 보다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ETF 노출을 줄이면서도 골드만삭스가 자체 암호화폐 상품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6년 4월, 회사는 Goldman Sachs Bitcoin Premium Income ETF 출시를 위한 투자설명서를 SEC에 제출했다.
이 펀드는 다음과 같은 구조를 목표로 한다.
다만 SEC 문서에 따르면 등록 절차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으며 실제 판매는 승인 이후 가능하다.
이는 골드만삭스가 단순히 암호화폐를 보유하기보다 고객용 투자상품을 만드는 사업 모델에 더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6년 1분기 보고서를 종합하면 골드만삭스의 전략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즉, 골드만삭스는 단순히 암호화폐 가격에 베팅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비트코인 + 인프라 + 금융상품” 구조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다만 Form 13F는 기관 포트폴리오의 일부만 보여준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 보고서는 다음 항목만 공개한다.
반대로 파생상품, 공매도, 사모투자, 분기 중 거래 활동 등은 공개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보고서는 골드만삭스의 공개 가능한 포지션 구조를 보여주는 지표일 뿐, 전체 디지털 자산 전략의 모든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메시지는 분명하다.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완전히 물러난 것이 아니라 알트코인 ETF 중심 전략에서 비트코인·인프라·투자상품 중심 전략으로 이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