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개인 투자자는 상승장에서 늦게 진입하고 하락장에서 공포에 매도하는 경향이 있다는 고정관념이 형성됐다. 일부 전문 투자자들은 이런 행동 패턴을 역이용해 수익을 낸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아시아는 기술 발전이 이 격차를 빠르게 줄이고 있다고 말한다.
아시아에 따르면 인공지능은 개인 투자자가 과거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분석 능력을 제공하고 있다.
핵심 아이디어는 AI가 전문성을 압축한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수십 명의 애널리스트나 퀀트 연구원이 필요했던 분석을 이제는 개인 투자자도 기술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시아의 주장은 단순한 전망이 아니라 플랫폼 전략과도 연결된다. eToro는 개인 투자자들이 서로 배우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기능을 구축해 왔다.
즉 투자자가 혼자 전략을 세우는 대신, 다른 투자자의 전략을 관찰하고 따라 하면서 학습할 수 있다.
또 다른 기능인 Smart Portfolios는 여러 자산을 하나의 전략형 포트폴리오로 묶은 상품이다. 특정 산업, 투자 테마, 전략에 따라 구성되며 개인 투자자가 복잡한 자산 배분을 직접 하지 않아도 되도록 설계됐다.
이 API를 활용하면 다음과 같은 도구를 만들 수 있다.
회사의 장기 비전은 투자자들이 직접 도구를 만들고 서로 공유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eToro는 AI 기반 투자 기능도 확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기능이 소개됐다.
아시아의 주장이 주목받기 시작한 배경에는 2021년 밈주식(Meme Stock) 열풍이 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결집해 GameStop 같은 주식 가격을 급등시켰다.
이 사건은 두 가지 사실을 동시에 보여줬다.
일부 분석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데이터를 인용해 개인 투자자들이 약 1조2000억 달러를 주식시장에 투자했고 이후 2022년까지 많은 투자자가 수익의 40~60%를 잃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즉 개인 투자자의 영향력은 커졌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드러났다.
아시아가 그리는 미래의 금융 시장은 전통적인 개인 투자자 모델과 다르다.
그의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은 구조다.
이런 구조가 결합되면 **금융 시장 위에 일종의 집단 지능(layer of collective intelligence)**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기술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 개인 투자자가 기관 투자자를 지속적으로 이긴다는 의미는 아니다.
밈주식 사례에서도 보듯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을 크게 움직일 수 있지만, 동시에 군집 행동이 변동성과 위험을 키울 수도 있다.
결국 아시아의 주장은 성과가 이미 입증됐다는 의미라기보다 능력의 변화에 가깝다. AI, API, 소셜 트레이딩 네트워크 덕분에 개인 투자자는 이제 과거 월가 기관만 사용하던 분석과 전략 도구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 변화가 실제로 개인 투자자를 새로운 ‘스마트 머니’로 만들 수 있을지는 앞으로 금융 시장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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