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들은 서로 다른 수학적 기반의 암호 구조를 대표한다.
NIST가 다양한 계열의 알고리즘을 동시에 검토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만약 특정 수학 구조에서 취약점이 발견되더라도 전체 포스트양자 암호 생태계가 동시에 무너지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번 단계 이전에는 총 14개의 알고리즘이 2라운드에 진출해 평가를 받고 있었다.
이 가운데 다음 5개 후보는 3라운드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알고리즘들은 코드 기반(CROSS, LESS)이나 MPC‑in‑the‑Head 계열(Mirath, PERK, RYDE) 등 다양한 접근 방식을 대표했다.
다만 공개된 자료에서는 **이 후보들이 탈락한 구체적인 기술적 이유(보안성, 성능, 구현 복잡성 등)**는 설명되지 않았다. 따라서 정확한 평가 배경은 현재 제공된 정보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3라운드에 진출한 알고리즘들은 앞으로 더 깊은 기술 검증과 분석을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NIST 암호 표준화 경쟁의 후반 단계에서는 다음 요소가 집중적으로 검토된다.
이번 발표는 약 18개월의 평가를 거쳐 진행된 단계라는 점만 확인되며, 구체적인 규격 업데이트 허용 범위나 세부 일정은 제공된 자료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현재 인터넷과 디지털 인프라 대부분은 RSA나 타원곡선 암호(ECC) 같은 공개키 암호에 의존한다. 그러나 충분히 강력한 양자 컴퓨터가 등장하면 이러한 체계가 깨질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NIST는 새로운 포스트양자 암호 표준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2024년에는 첫 번째 공식 PQC 표준이 발표됐다.
또한 FALCON 알고리즘은 향후 FIPS 206으로 표준화될 예정이며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단일 알고리즘 세트만으로는 모든 환경을 커버하기 어렵다. 서버, IoT 기기, 모바일 환경 등에서는 속도·키 크기·메모리 요구사항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3라운드 후보들은 장기적으로 차세대 포스트양자 디지털 서명 표준 후보군이 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 기업,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자들이 양자 시대에 대비한 보안 전략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